[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알리가 왼쪽 무릎부상으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알리는 지난 16일 화성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 부상을 당했다. 팀이 1-4로 리드 당한 상황에서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 상대 어나이의 발 위로 떨어졌다. 

상대 선수 발 위로 떨어진 오른쪽 발목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순간적으로 중심이 흔들리면서 이전부터 미세한 통증을 느꼈던 왼쪽 무릎에 하중이 몰렸다. 알리는 매우 고통스러워 하며 교체됐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다. 

주말을 보낸 후 18일 종합병원 정밀검진 결과 알리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장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수가 안정을 찾고, 통증이 사라져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스포츠타임스와의 통화애서 "이틀 뒤인 20일 KGC인삼공사전에는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알리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알리는 주말 내내 쉬었고, 18일도 병원에 다녀온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6라운드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GS칼텍스는 오는 20일 KGC인삼공사전에 이어 23일에는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23일 경기 출전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지난 IBK기업은행전 승리로 한 숨을 돌린 GS칼텍스는 현재 16승 10패 승점 45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IBK(15승 11패 승점 46점)와는 승점 1점 차고, 승수가 많아 남은 4경기를 잘 치르면 목표했던 봄 배구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알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20일 KGC전과 23일 흥국생명전 이후 GS칼텍스는 3월 1일과 3일 현대건설과 도로공사를 상대로 마지막 2경기를 치른다. 

알리의 회복과 출전여부가 또 하나의 화두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