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FC 서울의 미운오리였던 에반드로가 상호 계약 해지하고 팀을 떠난다.

18일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에반드로가 서울과 공식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로써 에반드로는 서울과 결별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대구를 통해 K리그에 합류한 에반드로는 첫 해 29경기에 나서 11골-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서울은 큰 기대를 갖고 에반드로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였다.

에반드로는 지난 시즌 K리그 1에서 30경기를 뛰며 3골-2도움에 그쳤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골을 만들지 못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서도 2경기서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시즌 동안 외국인 선수가 활약을 펼쳐야 할 순간 에반드로는 제 몫을 해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첫 시즌 대구에서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에반드로는 살아니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이 다시 팀을 만들던 서울은 일단 외국인 선수단 정리를 펼쳤다. 이미 마티치와 계약해지를 하고 페시치를 데려왔다. 기존의 오스마르에 이어 아시아 쿼터로 알리바예프까지 합류 시키면서 선수 구성이 착실하게 이뤄졌다. 다만 문제는 에반드로였다. 그는 서울의 계약해지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끝까지 버티면서 남은 시즌 동안 몸 값을 모두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별한 이적제의도 없었던 에반드로의 상황이 갑자기 달라졌다. 

에반드로는 결국 새로운 도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해외리그 도전을 위해 서울과 결별했다. 

서울은 한숨 돌리게 됐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필수였던 에반드로와 계약을 해지한 서울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