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스타오션 1 자막입력 작업 시작해서 중간 저장없이 진행했다가 마지막 1분 남겨두고 컴퓨터가 다운됨. 오늘 자막 작업한거 다 날아감. 힘이 빠지는거 있지ㅠ 그래도 한나절동안 레벨노가다랑 동영상 편집 및 업로드해서 작업물이 싹 날아가진 않았는데 졸린 와중에 저 트롤같은 불운으로 완성이 안됬다는게 꽤 빡침. 오늘 올릴 수 있었던것이 저것때문에 실패해서 차일 피일 평일로 미루게 된 상황 자체가 말이지. 분통이 터지지만 자고 평일중에 올려야겠음. 다행히도 이번 동영상은 짧은 길이라(동료 두명을 한 번에 초면식하기 때문에 그걸 제목 주제로 삼기 위함) 10분 길이만 날려 다행.


현 진행상황 감상평

1.스타오션 3는 레전드다. 그냥 아남네시스 전투임. 어설트 차지만 없는 정도.


2.스타오션1은 스토리가 재밌긴 한데 그 중간 과정이 너무 지루함. 적이랑 조우하는것도 자기 맘대로 피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조우는 또 이 악물고 해댐. 길도 더럽게 뺑뺑이 돌아야 하고. 순전히 스토리랑 빼곡한 pa, 대사량만 보고 가야한다. 내가 진짜 한 가지는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데 쓸데없는 시간낭비 요소 있잖아? 이거 한가지는 일단 스타오션 1이 5보다 못낫다고 봄. 저 특징때문에.


그외의 요소는 빠르지 않겠냐고? 그거말인데, 스타오션 5에서 세이브 포인트가 먼다느니 난이도가 들쭉날쭉 하다니 맵 간 퀵이동이 없다느니 하던 비판점들 있었지, 이제보니 근본이었다.


3.상기한 이유로 스타오션1은 진짜 진행하기가 무지무지하게 어려움. 권태감도 쉽게 들고. 뭐 스타오션 3는 용두사미 스토리리고는 하는데 일단 지금까지는 스토리가 술술 읽히는 맛의 향연일 뿐더러 반전만을 위한 작위성도 없고. 플레이 감각은 더럽게 좋다보니 오히려 진행욕구가 샘솟는 실정임. 겜플레이도 좋은데 심지어 스토리도 좋다고. 진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존의 스토리 평들도 잘 안 믿기는 구석임. 뭔가 복선들을 놓쳤다던가 다른 관점에서의 해석을 완전히 배제하고 평가한 내용은 아닌가 의문이 들기 시작했음. 이 게임 특징중 하나가 노골적으로 뒷상상에 대한 복선을 깔아둔다는 점인데. 이런 집착에 가까운 각본을 철저히 지키면서 갑자기 밥상뒤집기 각본으로 이어진다? 말이 안된다고 봐. 벌써 그 밥상뒤집기를 겨냥하고 장치해둔 복선은 난 초반 스토린데도 다섯개는 발견함. 예)전투 시뮬레이터, 강인공지능, 페이트가 '입력'하자 고정밀 화합물을 뽑아내는 물자 생성기, 기어(부속품), 물자 생성기로 가서 기어를 뽑아내어 오르골 '상자'를 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