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남충, 가끔 의도치 않은 좆간.)

 "그래....바로 이거야......"


"후우.... 정말로 가슴을 깊게 울리는 책이었어."


"나는 지금까지 대원들에 대해서 이해해보려고 노력한 적이 없었구나..... 그렇지."


"병사들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직접 병사가 되는 게 좋지 않을까?"


/////


"충성! 이번에 오르카호에 합류한 브라우니 6974임다! 잘 부탁 드림다!!!"


"신입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못 들은 것 같은데......"


"오?! 신입이면, 저 이제 막내 탈출한검까?"


"으음.....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잘 부탁드림다!!!"


"야이씨....누가 자고 있는데 소리를 질러..... 뭐냐? 신입?"


"이병! 브라우......"


"아아....너가 그 신입? 빨리도 왔네..... 그나저나 타이밍 한번 끝내준다야. 어떻게 극기훈련 전날에 들어오냐?"


".....이 더운 여름에 극기훈련을 하는검까?"


"정신줄 나갔지...... 저 윗대가리들은 실내에서 시원하게 에어컨이나 쐬고 있을텐데..... 하여튼 진짜 생각이란게 없는건지......"


"그....그래도 이게 다 저희를 위한 훈련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조금 아닌 것 같지 말임다....."


"........아앙?"


'좆됐다 씨발'


"야, 우리의 적이 누구냐?"


"처, 철충 아님까?"


"야, 니들이 대신 대답해."


"간부입니다!!!!!"


"그래, 우리의 적은 간부다~ 이 말이야. 그런데, 뭐? 우리를 위해서? 우리를 위한다는 양반들이 이 무더위에 훈련을 한다고? 애초에 너는 지금 정신상태가........"


///


 

"그러니까 새꺄, 이게 완전 빠져가지구. 야, 꼽냐? 꼽냐고. 어? 그 눈빛 뭐냐? 한대 치겠다?"


"우와....쉬지도 않고 3시간이나 갈구고 있지 말임다....."


"가만히 있어요.... 괜히 불똥 튀기 싫으면....."


"........"


"야 왜 아무말이 없냐? 자냐?"


"아, 아닙니다!! 죄송함다!!"


"죄송하면 군생활 끝나냐? 사과 한마디로 끝날거면 시티가드가 왜 있어? 그러니까 처음부터......"


'우와아아......'


///


"후우....오늘은 이걸로 봐준다. 앞으로 잘해."


"네!!"


"난 다시 잘련다...... 쿠울......"


"......"


/////


"그....각하, 지금 뭐라고 하셨....."


"나도 스틸라인에 한번 입대 해볼까 해서. 훈련도 직접 받아보고, 같이 생활도 해보고....."


"어, 그...저..그, 어......그게...."


"무슨 걱정하는지는 알아. 그래서 다 손을 써뒀지."


"손을 써뒀다....?"


"짜잔! 여기서 닥터 등장! 오빠, 부탁한 몸은 준비 됐어!"


"몸?"


"마리도 알다시피, 나는 몸을 갈아 끼울 수 있잖아? 그리고 그 몸은 바이오로이드와 다를바가 없고."


"그건....그렇습니다만......"


"그래서 생각했지, 그러면 바이오로이드의 몸에도 들어갈 수 있는거 아닐까? 하고 말야."


"뭐, 세세한 조율은 내가 다 했지만! 정확하게는 오빠의 새로운 몸을 브라우니 언니들하고 비슷하게 만든거야! 뇌파도 차단했으니까, 다들 오빠를 브라우니 언니인 줄 알거야!"


"그렇게 된 거야. 그러면 앞으로 잘 부탁지말임다, 마리 대령님."


"어....으...그, 저....."


"에라 씨발."


///



(브라우니, 사실은 철남충)

'이프리트가 쌓인게 많았구나......'



14475 + 1297 = 1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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