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발년이!!!!"


짜악!!!!!!!


"아악!!!!"


오르카 호 함장실.


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의 시선이 하나로 집중된다.


뺨을 맞고 쓰러진 한 바이오로이드.


그리고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한 사람.


"일어나."


"네 사려ㅇ.........아악!!!!!"


"씨발 이것도 회피를 못해?!! 이 밥버러지야!!!"


"..................."


당연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랬으면 피했다고 더 맞았겠지.


"니가 회피를 거지같이 못하니까 글라시아스가 당할 뻔했잖아!!"


"저...저기 맹우...그..그쯤해두게. 난 괜찮으니까."


더 민망한 상황을 잠재우겠다는 듯 글라시아스가 사령관을 말렸다.


사령관은 잠시 글라시아스를 바라보았지만 이내 표정을 풀었다.


그녀는 오르카 호의 귀중한 인재니까. 함부로 굴 수는 없지.


"후우...야 밥버러지. 글라시아스 체면 생각해서 여기까지 하는거야. 


숙소에 가서 조용히 처박혀있어. 내 눈에 띄면 뒤진다."







오르카 호. 스카이나이츠 숙소.


"흑.......흐윽...흑흑....."


그녀를 제외한 다른 스카이나이츠 동료들은 전부 임무에 나갔다.


그래서 블랙 하운드는 마음놓고 숙소에서 펑펑 울고 있었다.


그때였다.


"........................."


"ㅅ....ㅅ령관니........꺄악!!!!!"


"이 씨발 밥버러지년이. 야. 너 내가 뭐라고 했어?"


"에.....?"


"내 눈에 띄이면 뒤진다고 했지?"


"ㄱ...그치만 여긴 숙..."


"이젠 말대답까지 처하네? 숙소에 얌전히 처박혀있으랬지


누가 질질 짜고 있으래? 넌 오늘 뒤졌어 씨발년아."


"용서해주세요 사령관님...아악!!!"


"생각해보니 성능도 개같이 구린 네년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넌 오늘부터 진짜 암캐다. 일단 암캐한테 옷은 필요없겠지!!!"


"하앙!!!!!!"










"............라는 내용으로 부탁드립니다!!!"


"예에?"


"여기서 포인트는 사령관님의 저를 진짜로 버러지 암캐로 보는 듯한 눈빛이죠!!"


"............예애..."


"그래서 마구 저항하지만 점차 암컷의 재능에 눈을 떠가는 저의 타락한 모습을!!!"


"..........자살하고싶다."


"예?"







"..........아뇨. 그럼 몸에 낙서같은거 하실건가요?"





나락(메리의 정신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