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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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의 이야기 - 프로스페로 말골드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 일행. 리시우스 경의 죽음에도 그들은 앞으로 나아간다. 플레이어는 일행들의 모습에서 작은 안락함을 얻지만, 돌이키기엔 모든 것이 늦었다 말하며 일행에게 모든 것을 고백하고 떠난다.







" 잘 있게. 내가 배합을 제대로 했다면, 자네들의 몸엔 후유증은 없을 것이고, 삼십 분 뒤면 멀쩡히 움직일 수 있을거야. "



" 멈춰! 우린 서로 합의점을 충분히 도출해낼 수 있을 거다, 플레이어. "



" 도망치는거야? 겁먹은거냐고! "



 " 플레이어....그럼 하루코는요? 당신은 그녀를 리시우스 경이 그랬던 것처럼 아꼈는데, 이제 그녀는 두 명의 멘토를 잃는겁니다! " 



 " 우리 말을 들어주세요 플레이어. 우린 당신을 상처입히려는게 아니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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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주변을 수색해 보았는데, 플레이어는 우리가 가려던 곳, 목적지쪽으로 진작에 떠난 것 같습니다.  "



" 이 모든게 장난이었고, 농담이었길 바랬는데. 참으로 잔혹하군. "



" 하루코 양은요? "



"이미 돌아오셨어요. 아직...그것에 대해 말하진 못했지만요. "



 " 아 하를란! 스승님께선 어디 계셔? 아우레아는 모르겠다고만 하던데. 스승님을 위해 산딸기를 가져왔단 말이야. 맛있거든."



" ..... " 



" 하를란? 음.....아우레아? 스승님께선 어디 계시냐니까? "



" 나도...나도 몰라. 모른다고! 그 망할 딸기들 목구멍에 쑤셔넣기 전에.... "



" 그만. 우리가 싸워선 안된다. 다들 진정해. "



" 진정은 일데폰소 너부터 하지 그래? "



" 다들....진정하세요 제발.... "



" 귀쟁아, 진정은 니가 먼저 해야지.  상황 한번 거지같네 진짜! "



" 다들 왜 싸우는거야? 무슨 일인데? "



" 하루코 양, 문제가 좀 좋지가 않으니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겠어요? 우리가...좀 좋지 못한 것을 들었거든요. "



" 음....그래! 그럴게. "



" 그래, 다들 진정하고... 서로 싸우면 플레이어가 만든 함정에 걸려드는거야. 우리 내부의 불화를 일으키려는 프로스페로가 시킨 수작이겠지. "



" 플레이어는 그럴 사람이 아니야! 지금 플레이어를, 그 미치광이 독재자처럼 보는거야? 우릴 내분시키려 한다고? 개소리! "



"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아우레아, 지금 네가 계속 말하기 때문에, 이 분위기가 진정되질 않는 것 같은데, 플레이어 자네가 그녀를...젠장. "



" 아마란트 양, 아우레아 양을 데리고 잠시....바람좀 쐬고 오시는게 어떠십니까? "



" 네.... 네? 아....그럴게요. 같이 가요 아우레아. "



" 귀쟁아, 내가 지금.... "



" 가요. "



" .... 알았어. 알았다고. "




" 이제 말해줄거지? 무슨 일이야? "



" ....플레이어가 배신했다. " 




" 잠깐만요, 일데폰소? 그럴 것 까진 없잖아요. "



" 말을 돌려 하는건 내 방식이 아니야. 그리고 저 애는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알아듣지도 못할거고. "



"...당신도 바람 좀 쐬고 오는게 좋겠군요. 제가 그녀에게 설명하는 동안 말입니다. "



"...네 말이 옳을지도 몰라. 금방 다녀오겠다. " 

 





" 배신? 무슨 말이야? "



" 음....플레이어가 우릴 떠났어요 하루코 양. "



" 그럼 가서 잡아오자! 쉬운 일 아니야? "



" 그게 좀...복잡합니다. " 



" 다음에 만나게 되면 아마 적으로 만나게 될 거라고 했으니깐요. "



" 왜? 스승님은 우리 팀이잖아? "



 " 음...그게 좀 복잡해서 말이에요. 우리 목적이 달라서 그렇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 



 " 난 잘 모르겠어...그런데, 그럼 스승님을 이기면 되는거지? " 



" 예. 그거면 됩니다. "





 

 배신자의 여정.


이제 영웅들을 버리고 떠났으니, 당신의 여정을 계속할 차례입니다. 특별히 명시된 것이 아니라면, 빌런, 죄 없는 사람들, 영웅들 중 당신 곁에 남은 이들만 이번 이벤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계 관련 이 벤트는 그들의 상황에 따라 반복할 수 있습니다. 다섯 이벤트를 택하세요.




충성스러운 친구


당신의 배신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다는건 충격적입니다.


 당신이 해제한 캐릭터들 중 하나를 택하십시오. 그 캐릭터와 당신은 이제 친구입니다.


대상은 하를란 선택




" 여기서 이렇게 꺾으면...잠깐. 저게 뭐지? "



" 여전히 눈썰미가 좋군. 플레이어. 네 실수와 망설임이 아니었으면, 내가 쫓아오지도 못했겠지. "



" 하를란? 맙소사. 아직 10분도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 "



" 내 과거를 들려주지 않았나? 독은 내게 너무나도 친숙한 물질이야. 설령, 자네가 직접 배합한, 내가 모르는 독이더래도. "



" 더 강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내 실수군. 하지만 날 쉽게 잡아갈 수는 없을거야. "



" 무기를 내려 플레이어. 그래, 그 류트 말이야. "



" 배신한지 10분만에 잡혀가는 취미는 없어, 하를란. 그리고, 너도 날 잡을 수 있을지 확신하진 못하는 거 같은데? "



" ..... "



 " 네가 배합한 독 말인데, 우리 전부를 죽이기에 충분하도록 만들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 



 " 어서 가 플레이어. 내가 너의 배신을 비난하는 것은 위선이겠지. 하지만, 언젠가는 그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거야. " 



" 맙소사, 정말로? 고맙단 말은 하지 않겠어. 지금의 우리에겐 어울리지 않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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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자넨 생각보다 더 유능하군. 시위하는 머저리들이 줄고있다는건 좋은 일이야."



" 시위를 한다 해도, 그들이 시위하면서 먹는 식사는 모두 말골드 사의 물품들이죠. 깔고 앉는 돗자리들도 그렇고요."



 " 하지만 너무 고자세로 버틴다면 무너질 뿐입니다. 그들에게 약간의 당근을 던져주시는게 어떻습니까? " 



 


" 농민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공수표를 뿌리려고 합니다. 기한은 명시되어 있지 않죠. "



"  자네가 그리 말한다면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그래, 플레이어. 자네가 이걸 맡으면 되겠군. 현 시간부로 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는 자네가 될 테지. "



" 자넨 정말이지 유능하군. 내 멍청한 자식들과 자리만 차지하는 예스맨들이랑은 다르게. 자넬 지켜보고 있겠어. "



" 옙"



( 끝까지 날 믿지 않는군. )




 상상도 못한 구출


영웅들이 그들의 죽음을 마주하려 할때, 당신은 어디선가 나타나서 그들의 목숨을 구해주었습니다. 

1번 선택지 - 당신은 그들에게 아직 애정이 있었기에 그랬습니다. 




" 젠장! 왜 저놈들은 우리가 가는 방향을 이리도 쉽게 예측하는거야? 다행히 숨을 폐건물을 찾아서 망정이지.. "



" 우리가 실수했다. 그의 영역에 들어온 이상, 모든 것들이 그의 눈이 될 수 있으리란 걸 알았는데도, 너무 조급하게 이동했어. "



" 우리가 일주일 동안 당한 암살 시도만 몇십번은 되는 것 같은데, 잠깐, 뭔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



" 계단을 걸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려요. 준비하세요! " 



" 아니야 멈춰! 스승님의 발소리야! " 



" 좋은 저녁입니다 여러분. 정말 피곤해보이시는군요. "



" 플레이어! 대체 왜 여기로 온 거지? 우릴 조롱하거나 죽이러 온 건가? "



" 아니. 그 반대지. 믿을지 아닐진 자유지만, 내 친우들. 난 자네들을 도우러 왔어. "



" 갑자기 나타나선 도우러 왔다고 하면 누가 믿겠어! "



" 믿는게 좋을거다 아우레아. 너희 목엔 천문학적인 금액의 현상금이 걸렸고, 프로스페로의 정예병인 아룸 군단이 너희가 이곳에 있다는걸 알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니.  "



" 하지만 플레이어, 우리는 믿고 싶은데....믿기가 힘들어요. "



" 아마란트, 난 당신에게 내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하리라 약속했지요. 난 그 맹세를 아직도 지키고 있습니다. "



" 스승님이 우리랑 이제 함께 가는거 맞지? 이 훈련도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



" 훈련? 아...그렇게 설명했나보군. 하루카, 미안하지만 난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단다. 아직은 말이지. "



" 믿어 보겠다. 우릴 죽이려 했다면 이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충분히 많았을테니. "



" 그리 생각해주니 고맙군. 이걸 빚으로 생각할 필욘 없어. "



".... 내가 먼저 가보겠다. 이 호의는 기억해두지. " 



" 그리 하게 일데폰소. 조금 어지러울 거야. 저 너머로 가면...이 도시 밖의 자네들이 지나온 산 중턱쯤으로 이동해 있겠군. 좋은 여행 되게나. "



" 플레이어. 이 모든 것에 대해 언젠간, 우리 모두에게 설명해야 할 거야. 내가 그리 만들거고. "



" 참으로 고맙네 일데폰소, 그럴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 


 



" 스승님이 우릴 도와주는거 맞지? 그런데 언제 돌아오는거야? 얼마나 더 기다려야해? "



" 몇 달 이내로 모든게 끝날 거란다. 그때 우리가 다시 만나길 빌자꾸나. 그럴 자격이 있을련진 모르겠지만... "



" 그럼 먼저 갈게. 스승님도 금방 올거라 믿어! "



" 플레이어, 난 이해하지 못하겠어. " 



" 아우레아,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너흰 훌륭히 해냈어. 앞으로 몇 발자국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



" 그걸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거야! 우릴 배신했으면서, 왜 우릴 도와주는거야? 왜 그렇게 말하는거고? 지금이라도 돌아와. 일데폰소조차도 당신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어. "



" 이건 널 위한 것이기도 했고, 우리 모두를 위해서기도 했어. 나조차도 이 말이 심각한 변명으로 들리지만 말이다. "



 " 우린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원하지 않아! 못 알아듣겠어? " 



" 누구나 원하는 것만 하고 살면 얼마나 좋겠니. 내 운명은 이것이고, 내가 거부하지 않으려 하는 유일한 운명이란다.  "



" 하나는 말해둘게. 다음번에 만날때는, 당신을 반 죽여서라도 끌고 갈거야. 그래야 한다면. "



" 잘 가 아우레아. 좋은 여행 되고. "



" 플레이어. 너도 알듯이 우린 재정비 이후, 프로스페로에게 마지막 한 발을 박아넣으러 움직일거다. "



" 그가 몰락하는 것은 내가 자네들보다 더한 특등석에서 지켜보고 있지. "



" 말했듯이, 난 너를 비난하지 않아. 아니 못한다는게 올바르겠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다음이 마지막 기회야. 기억해둬. "



" 새겨듣겠네. 하를란. "

 

 



" 플레이어... " 



" 아마란트. 뭘 말하려는지 압니다. 하지만 미련을 남기기에 좋은 때가 아닌 것 같군요. "



" 지금이 아니면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



" 지금이라도 돌아올 수는 없을까요? 전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아요. "



" 미안합니다. 난 우둔해서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이 있나 모르겠군요. 날 잊는게 더 나을겁니다. "



" 아우레아의 말을 기억하나요? 우린 당신을 꼭 되찾아올거에요. " 



" ...... 가시지요 아마란트. 시간이 없어보이는군요. "



" 플레이어! 꼭 기억하세요! 우리는... "



" 좋은 여행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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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아이


당신은 신들의 적이 되었음에도, 당신을 따라오겠다 하는 아이를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선택지 - 3번 당신은 그 혹은 그녀에게 당신이 진정 누구였는지를 기억해달라 요청했습니다.



치카 


" 저기요! 이 고기 빵 하나만 더 사주실 수 있나요? 제발요. "


동쪽에서 온 하프 비맨 난민으로, 부모와 함께 도망쳐왔다. 


그녀는 대장장이 아버지와 인챈터 어머니를 두었으며, 혁명에 대해선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그 혁명의 트라우마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위안이리라. 


그녀는 그녀 나이대 애의 우는 얼굴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으며, 외지인들을 괴롭히는걸 즐기고, 그들에 대해서 아는 것 또한 즐긴다.


그녀는 언젠간 자신의 부모가 말하는, 동쪽 땅 - 자신은 기억 못하지만 부모님은 그리워하는 - 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자 대상이 정해졌다. 



" 저기요, 아저씨? " 



" 으음... 아저씨라 불릴만큼 나이 먹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군. 왜 그러니 얘야? "



" 외지에서 오신 거 맞죠? 이야기를 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아 잠깐, 그거 류트에요? 그럼 음유시인이세요? 제가 맞죠? "



 " 진정하거라 얘야. 그래 맞고말고. 뭐가 그리 궁금하니? 아니면 노래라도 들려줄까? " 



" 노래를 들려주세요. "



 " 물론 그러마. 더없이 용감한 리시우스 경이라는 노래를 들려주마. 이 노래는 아주 유명하고도 멋진 곡이란다. "



" 담대하고 용감한 리시우스 경, 정의를 위해 행차하셨네. 그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으니, 아 용맹한 리시우스 경이로다! "



" 그는 어떻게 참살되든 조금도 두려움이 없었다네. 오 용맹, 용감, 또 용맹하도다 리시우스 경이여! " 



" 적들의 맹렬한 공격에 당한다 해도.... 잠깐. 생각해보니 네 정서에 맞지 않고, 해로울 곡이로구나. " 



" 하지만 잘 부르시는데요? 조금만 더 들려주시면 안될까요? "



" 그렇게 바라봐도 안되는건 안되는 거란다 얘야. 그런데 부모님께서 낯선 사람과 대화해선 안된다고 하지는 않았니? "



" 그렇긴 한데, 그걸 다 지키고 살면 지루해서 어떻게 살겠어요? 아저씨, 그래서 왜 여행을 하시는거에요? "



" 글쎄, 나도 모르겠단다. 아마 종착지에 도달하면 알게 되지 않을까 싶구나. "



" 멋진데요? 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 너무 지루해요 여긴.. "



" 부모님께서 널 걱정하시지 않겠니? 그리고 우린 오늘 만났을 뿐이잖니. "



" 하지만 아저씨는 나빠보이진 않는걸요. 맞죠? "


 


" 모르겠구나 얘야. 그런걸 생각하기엔 난 너무 멀리까지 걸은 것 같구나. "



" 그럼 이렇게 하자꾸나. 이 여정이 끝나면 널 데리고, 물론 너희 부모님이 허락하신다면, 여행에 너를 데려가주마. 대신 내 부탁 두개를 들어주겠니?  "



" 그럴게요. 제가 뭘 하면 되는데요? "



" 그럼 일단, 날 보렴. 뭐가 보이니? "



 " 평범한 아저씨요. 류트를 품고있고, 저랑 똑같은 하프 비스트맨 같아보이고요. " 



" 하하하, 그래 맞아. 그 모습의 날 기억해주렴. 그리고.... 다른 한 개의 부탁은... " 

 

 




신들이 아직 젊고 착했을 때, 땅의 아콘인 케프리는 한 인간 여자애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선물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다시 돌아오길 원하며, 그걸 가져오는 자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 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소원으로 자신과 일행이 신들과 운명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빌었다. 

 



 


조각난 운명


 의심이 점차 커집니다.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요? 그들과 싸우지 않고 당신의 목적을 이룰 방법요. 혹은 죄 없는 이들의 피를 흘리지 않고서 이룰 방법 말입니다. 


 그런 길이 있다 해도 당신에겐 불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요. 



" 내 마지막 부탁은 이거란다. 얘야, 내가 이야기 하나를 써내려가고 있단다. "



" 네, 그런데요? "



" 으음...그런데 내가 결말을 정하지 못하겠구나. 몇 가지로 추리긴 했는데...날 도와주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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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적 승리! 


 영웅들은 오버로드를 이긴것도 모자라 당신과의 전투에서까지 승리했습니다. 당신이 그들과의 전투에서 죽었을지도 모르고, 당신을 패배시키고, 배신의 이유에 대해 물어봤을지도 모르죠. 


 배신의 사유와 당신의 행동에 따라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잔혹한 운명을 맞이하진 않을겁니다.


 


" 음...이건 좀 그렇네요. 그럼 바드는요? "



" 그는 배신자니까 말이다. 그리고 때로 열린 결말이 독자들에게 여운을 줄 수 있지 않겠니? "



" 이렇게까지 음...잔혹할 필요가 있을까요? 서로 친했잖아요? " 



"흐음.... 그렇단 말이니? 그럼 다음 건 어떠니? "



마지막 전투


 운명과 기회가 당신을 적당하고도 드라마틱한 상황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신은 영웅들과 마지막으로 한번 맞설거고, 누가 여기서 살아남든간에 당신의 여행은 여기서 끝날겁니다.



" 이건 더 심하잖아요! 비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



"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극을 좋아한단다. 물론 자신이 겪지 않았을 때의 기준이지만 말이야. 이야기가 비극으로 끝나면 여운이 더욱 남고, 기억에 오래 남지. " 



" 그럴 필요가 있나요? 제가 보기엔 그러지 않더라도, 이건 충분히 잘 만들어진 이야기 같아요. 제가 결말을 내 보아도 될까요? 좋은 생각이 났어요." 



" 네 생각을 먼저 듣고 생각해보자꾸나. "



" 바드는 일행에게로 돌아가 자신의 배신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고, 그의 진면목을 알던 동료들은 그를 용서했어요. 일행은 이전보다 더 서로를 신뢰하며 악당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기 위해 향하는 거죠. "



" 너무...이야기가 개연성이 없지 않겠니? 그는 일행 모두를 배신했단다. 어떻게 그걸 용서 할 수 있겠어? "



" 친구잖아요?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믿어주는게 친구 아니겠어요? "



" 요즘 시대에 신파는 인기가 없는데, 이게 정말 옳다고 보니? "



" 전 그렇게 생각해요. "



" 고맙구나 얘야. 그래서, 이름이 어떻게 되니? 그걸 묻질 못했구나. "



" 치카에요 아저씨. 아저씨는요? "



" 플레이어란다. 그럼 잘 있거라 얘야. "



" 잘 가요 플레이어 아저씨! 또 봐요 우리 약속을 잊으면 안되요! 알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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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산조각난 운명


 천상의 높은 공간에서 주사위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영웅들은 불가능했을 업적인- 당신을 어떠한 피도 흘리지 않은 채 다시 일행에 합류시키는 데에 성공합니다. 



" 일어나세요 플레이어. 모두 기다리고 있어요. "



" 다 준비되었다고 하던가요? 이제 정말 끝이 보이는군요. "



" 저기들 오네! 플레이어, 설마 두번 그러진 않겠지 응? "



" 아우레아! "



" 그래, 그쯤 해둬라 아우레아. 아, 플레이어. 첨언하자면 우리에게 오체투지하며 엎드려서 사죄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군. "



" 그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 " 



" 그랬었어 스승님. 대체 왜 그랬던 거야?  "



" 사과를 하는게 옳았으니 그렇죠 하루코. "



" 아우레아 양이 엎드린 플레이어의 옆구리를 발로 차던 것도 기억나는군요. 참 장관이었죠. "



" 그 정도면 싸게 먹힌거야! 내가 느낀 배신감에 비하면 말이야."



" 어찌 되었든 간에 플레이어, 당신이 마지막엔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게 다행이고, 기뻐요. "



" 예전 이야기로 플레이어를 골탕먹이는 것도 좋지만...이제 플레이어가 이번 브리핑을 시작할 시간을 주자고. 다 준비되었겠지 플레이어? 우린 네 계획을 믿는다. "



" 물론입니다 여러분. 이제 한 발자국만이 남았습니다. 그가 자랑하던 군단은 산산조각이 났지만, 그렇다 해도,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목표를 완수합시다. "




" 우리의 승리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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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힘들다.... 드디어 엔딩 냈음... 포인트 계산하려는거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한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