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어도 재밌을 순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초기 목표가 흐지부지되면 안 된다고 생각함

일례로 강철의 연금술사는 후반부에 플라스크 난쟁이 레이드로 스토리가 진행됐지만
막판에 결국 소기의 목표인 육체를 되찾는 걸 마무리했잖아

TS물 중에서 남자로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작품들도 있던데
이러면 성공하든 실패하든 뭔가 애매하더라


노벨피아에 '딸내미 몸으로 흑막 쳐부수기'란 게 있는데
줄거리가 딸들 몸에 들어간 아빠들이 딸 영혼을 되찾기 위해 모험하는 얘기임
근데 여기서 아부지들이 딸들 몸으로 백합 찍음
(작중에선 성욕은 육체를 따라간단 설정임, 딸들이 백합이었어서 그런 거)

이거 남자 회귀 엔딩도 좀 모양새가 이상하고
그렇다고 딸들이 못 돌아오면 그것도 허무함
이런 류는 엔딩을 어떻게 내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