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없는 홀몸이라 어릴때부터 쭉 함께 해온 친구에게 의존하며 살지만 나름 집에서는 청소나 빨래같은 보이지 않아고 익숙해지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친구가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하나하나 상상하는데 사실 바깥은 이미 멸망 직전이고 눈이 안 보이는 친구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웃는 모습을 보고 삶의 희망을 갖고 어떻게든 살아 남는 이야기가 보고 싶다. 친구는 너는 ts되면서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당당하게 말 할 수 있을정도로 예뻐 졌는데 너가 그걸 직접 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다고 해주면서 주인공의 외관을 하나하나 알려주는데 평소 ts의 기본소양이라며 떠들던 친구가 기대한 대로 이야기해 주지만 사실 오히려 평균보다 못미치는 외모를 선의의 거짓말로 가려주고 집안에서 놀다가 같이 잠들고 다음날 다시 있을 이야기를 기대하며 보내는 주인공과 오늘은 어디까지 가서 식량을 구해올지와 어떤 이야기를 가져가야 할까란 고민을 하며 천천히 집밖으로 걸어나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싶다. 오늘도 세상은 황폐해서 혼자라면 무조건 모든걸 포기했을것 같지만 그래도 자신과 함께 하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는 주인공을 위해 열심히 움직이는 친구의 모습이 보고 싶다.


갑자기 퍼뜩 든 생각이라 조금 난잡하지만 빨리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