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떠올랐는데 내 옛날얘기 좀 해줄게

 

음식점을 찾아 한가로이 길을 걷던 와중에 골목길 저 안쪽에 있는 한 곳을 발견했어.

 

그날은 딱히 목적지도 없고 해서 저녁은 거기로 먹을까 싶어서 가게 된 거야

 

그런데 문을 열어보니 한산할 거로 생각했던 가게 안은 되게 북적북적 한 거지

 

근데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는 죄다 먹고 있는 사람들이 여성뿐인 거야

 

그래서 뭔가 잘 못 들어왔나 싶어서 가게 밖을 보아도 남성 출입 금지라던가

 

그런 거는 붙어있지 않아서 뭐지?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안으로 들어갔어.

 

안은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은데 작지도 않은 사이즈

 

식탁이 6 테이블 정도 놓여 있는 그 정도의 규모인 거지.

 

안으로 들어가서 요리를 하는 사장님한테 물어봤어.

 

그러고 보면 사장님 또한 여자야 뭐가 어찌 된 건지 참...

 

사장님한테 '여기는 여자만 들어와야 하는 곳인가요?'

 

그렇게 말을 하니 사장님은 게임 처음 들어온 뉴비를 보는 표정으로

 

'아뇨, 괜찮아요. 여기 오셨던 분들도 다 처음에는 그런 질문 하셨어요'

 

그렇게 말을 하는 거야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

 

원래 남자들이 많았고 점점 먹는 사람들이 바뀌어서 여자들로 물갈이가 된 건가? 했지

 

일단 빈 자리에 앉아 있으라는 말에 마침 자리가 빈 구석 테이블로 걸어가는데

 

주변 여성들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거야 흐뭇하게 웃으면서 왠지 자기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었어

 

일단 그런 시선들은 외면한 채 메뉴판을 바라봤어

 

메뉴는 뭐 일반적인 한식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지

 

나는 사장님을 불러서 냉면하고 육회를 좀 가져다 달라고 했지

 

사장님은 영수증에 끄적끄적 체크하고는 이내 주방으로 돌아갔다가 우유를 꺼내왔어.

 

나는 감사를 표하며 왜 물이 아니고 우유지? 하며 생각했지만 뭐 그냥 주니 마셔야지 하며 마셨어.

 

생각보다 괜찮더라구 달콤하고 거기다 뒷맛도 풍부한 게 어느 쪽 회사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태 먹어본 우유 중에서는 최고더라 싶었어.

 

하여튼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주변 손님들의 모습을 천천히 둘러봤어

 

둘러보면 죄다 나이도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 2~30대 여성들 아니 그것도 미녀들이야

 

그 중에서도 입구 쪽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는 한 명 음… 저 가슴 쪽도 훌륭하고… 뭐 안 봤지만 몸매도 전체적으로 훌륭하겠지

 

그렇게 보고 있으니 혼자 식사를 하고 있던 그녀와 눈이 마주친 거야

 

그래서 순간 내가 가슴 보고 있던 거 들켰나 싶어서 쫄았는데

 

그저 흐뭇하게 웃어 보이고는 내 쪽으로 걸어온 거야

 

나는 긴장하면서도 그녀의 몸 곳곳을 뚜러져라 쳐다봤어.

 

그녀는 가까이에서 보니 옷 입는 스타일이라든지 왠지 묘한 색기를 두른 표정이 어우 끝내줬어.

 

그녀는 내게 형식상으로 물어보는 듯 처음 오는 거냐 물어봤고 나는 긴장해서 대답할 생각도 못하고 그저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었어

 

그녀는 귀엽다는 듯 내게 웃어 보였고, 왠지 내 인생에 이제 꽃밭이 펼쳐진 게 아닌가 하며 머릿속에 망상도 펼쳤지

 

그리고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는 알고 보니 나랑 2살밖에 차이 나지 않았고, 생각보다 취미가 좀 특이하다 싶었어.

 

야구를 일단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었고, 거기다 나랑 같은 게임을 하며 랭크도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탑 랭커였던 거지.

 

그래서 내 랭크 듣고는 웃으며 브실골플은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 라며 비웃음을 짓는 거야

 

나는 순간 욱해서 나중에 1대1로 뜨자고 얘기를 하자 자신은 한 손으로 핸디캡을 줘서 플레이하겠다며 비웃음을 지었어

 

그러고 얼마나 지났을까? 아까 주문한 음식이 나온 거야 정석적인 냉면의 플레이팅 익숙한 형태의 그 모습이야.

 

동그랗게 말아 올린 냉면 면발에 달걀을 반 잘라서 덮어서 올린 뒤 깨가 사르르르 뿌려져 있고 육수에는 동동 살얼음이 맺혀있었지. 거기에 각종 야채들과 육전이 주변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 주었지.

 

거기다 육회는 또 어떻고?

 

육회는 때깔 좋은 붉은색에 가운데에는 노른자가 다소곳이 놓여 있었으며, 그 위에는 견과류가 꽃을 피운 듯 수줍게 놓여 있었어

 

나는 예쁘게 플레이팅된 음식들을 바라보며 군침을 닦고는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하는데, 그걸 흐뭇하게 맞은편에 앉은 여성이 바라보는 거야

 

왠지 혼자 먹고 있는 게 좀 찔려서 좀 나눠서 같이 먹을래요? 하니 자신은 이미 다 먹었다고 방금 그녀가 앉아있던 테이블을 손으로 가리켰어

 

확실히 그 테이블에는 다 먹은 접시가 차례차례 쌓여 있었지.

 

그래도 마음이 쓰여 다시 물어봤지만, 그녀는 다시 흐뭇하게 미소 지으며 그저 먹으라고 말할 뿐이었어

 

우선 어디선가 들은 지식을 바탕으로 계란을 크게 베어먹었어.

 

계란이 어떻게 요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찜질방에서 먹은 것 같은 왠지 달콤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느껴져 본 요리는 먹기도 전인데 기대를 일으키기 충분했지.

 

그리고 그릇을 양손으로 들어 먼저 육수를 맛봤어.

 

크으…. 이 맛이지! 이 특유의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진게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거야.

 

나는 앞에서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녀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허겁지겁 먹기 바빴어.

 

그런데도 그녀는 인상하나 찌푸리지 않고 내 먹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더라고?

 

냉면의 면 또한 얼마나 찰기가 넘치는지 후루룹 후루룹하고 빨아먹기 바빴고, 언제부터인지 계속 빨아먹는데 머리카락이 방해돼서 머리카락을 걷으며 다시 육수를 들이켰지.

 

그리고 어느새 놋쇠 그릇은 깔끔하게 비워져 바닥을 드러냈고, 다 먹고 나니 뭔가 가슴 쪽이나 엉덩이에서 몽글몽글한 느낌이 들었지만 상관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아직 육회가 남았거든!

 

나는 육회에 올려진 계란 노른자를 톡하고 터뜨려서 천천히 노른자가 육회로 스며드는 것을 보고 흐뭇하게 웃고 이내 휘적휘적 저었더니.

 

육회는 계란 노른자를 머금어 황금빛 자태를 뽐내었고 나는 젓가락 가득 그걸 집어 입안으로 가져갔어.

 

음~~!! 이 녹아내리는 육회의 달콤함…

 

정말 에피타이저로 너무 좋았어…

 

다시 젓가락을 뻗어서 육회를 들어보는데 왠지 손가락이 가늘어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렇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또 한 번 앙하고 볼 가득 물었는데 왠지 아까보다 씹기가 더 힘들었어, 분명 비슷하게 양을 잡았는데 아까보다 입이 더 꽉 찬 느낌이었지.

 

그래도 육회가 금세 녹아서 목구멍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먹는 데 힘이 들지는 않았어.

 

어느덧 육회가 담긴 접시도 바닥을 드러냈지.

 

‘후우~ 잘 먹었다.’

 

만족감에 감탄사를 냈는데 뭔가 이상해진 것을 느꼈어 내 목소리는 이런 목소리가 아니었거든

 

‘뭐… 뭐야!’

 

당황해서 내 목을 순간적으로 만졌는데 평소의 두툼한 울대가 만져지지 않고 훨씬 작은 울대만이 느껴졌어

 

이내 머리도 이리저리 만져 보니 머리카락 또한 어깻죽지까지 내려와 있었던 거야.

 

그리고 순간적으로 고개를 내려보니 가슴이 풍만하게 올라와서 셔츠를 밀어내고 있었어.

 

그리고 큰일 났다는 마음을 먹으며 고간쪽으로 손을 가져다 대니 익숙한 내 영혼의 동반자는 어디로 떠나버린 건지 자취를 감추고 말았어.

 

그런데 더 신기한 건 이렇게 남성이 여성으로 변했음에도 다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반응을 하는거야.

 

마치 익숙한 일인 것처럼 말이지.

 

나는 당황해서 사장님에게 달려가서 이게 무슨 일 인 건지 물어보려고 달려갔어.

 

그렇지만 사장님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아까 내게 보여줬던 메뉴판을 다시 보여주는 거야.

 

메뉴판을 봐도 별 이상이 없길래 이게 왜 그렇냐고 물어보니 다시 한번 오른쪽 아래를 자세히 보라고 했어.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인지 그쪽에는 조그마한 글씨로 여체화 됩니다. 라고 적힌 글씨가 있었던 거야.

 

나는 이렇게 조그마하게 적어두면 누가 보겠느냐고 따지려다가 순간 사장의 눈빛에 쫄려서 말을 줄이고 말았어.

 

나는 갑작스레 변한 몸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아까 내 맞은편에 앉아있던 여성이 내게 제안을 했어.

 

자신이랑 같이 가지 않겠냐고 당장 잘 집이라던지, 신분이라던지 의미 없지 않냐면서 자신이 다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거야.

 

나는 이 정신없는 상황 속에 주어진 저 제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뻥하고 열리며 온몸에 문신을 가득 채운 남성들이 난입해 온 거야

 

나는 힉 하고 쫄아서 몸을 수그리며 그녀를 꽉 하고 껴안았고 그녀는 내가 이렇게 반응해 올 줄 몰랐는지 순간 뻣뻣하게 굳으면서도 나를 꾸욱하고 껴안아 주었어.

 

그 깡패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사장 나오라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분명 식사를 하는 손님이 있음에도 탁자를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깽판을 벌이고 있었지 말 그대로.

 

그러게 되니 몇몇은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도망쳤어.

 

그런 와중에 사장님이 주방에서 무슨 일이냐며 말을 거는 거야 전혀 당황하지 않은 눈치로 말이지.

 

그러자 그 깡패들은 자신들의 형님은 어떻게 되었느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

 

말하는 걸 보아하니 이전번에 자신들의 형님들하고 몇 명이 이쪽으로 와 있었나 봐

 

그런데 진즉에 돌아와야 할 형님이 몇 주가 지나가는데도 도착을 안 하는 거야.

 

그걸 접한 저 동생들은 수소문하면서 결국 마지막으로 간 곳이 여기라는 것을 안 모양이야.

 

‘여기 계신다는 거 내가 다 알아! 어디다 숨겼어?!’

 

깡패들은 다시금 이런저런 물품들을 훼손하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장님은 그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어.

 

대충 당신들이 찾는 형님은 여기서 봉사를 하고 있다. 전혀 건강상 문제는 없으니 지금 돌아간다면 눈감아 주겠다고

 

그런데 그걸 곧이곧대로 듣지는 않겠지… 아니나 다를까 주방 쪽으로 깡패는 성큼성큼 다가섰고 더 크게 화를 내고 있는 거야

 

그리고 깡패가 손을 뻗어 멱살을 잡으려는 순간 사장님은 몸을 빼더니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깡패들의 입에 무언가를 하나씩 물렸어.

 

자세히 입 쪽을 보니 그들의 입 쪽으로 날린 것은 만두였어. 그것도 되게 모양이 특이한 마치 여성의 유방을 닮은 듯한 그런 형태였지.

 

깡패들은 자신들의 입에 물린 것을 무심코 한입 베어 물고 순간 맛있다고 말하려는 듯했지만 이내 다시 이게 무슨 짓이냐며 소리를 질렀어.

 

하지만 그 호통은 머지않아 신음으로 바뀌기 시작했어.

 

한 명씩 갑자기 주저앉기 시작하더니 3명 모두 갑자기 흉부가 터질 듯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더니 아래쪽과 위쪽 모두 분수를 일으키고 있었어.

 

잠시 후 그곳에는 그저 여성 3명이 절정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누워 있었어.

 

나는 이게 무슨 해괴한 장면인가 싶었지만, 손님들은 그게 당연한 듯 사장님을 칭찬하고 있었지.

 

뭐 여전히 ‘그 손놀림은 어디 가지 않네요’라는 식으로 말이지.

 

이에 사장님은 과찬이십니다 하면서 웃었고 그 깡패였던 여성들은 여전히 쾌락에 몸을 맡긴 채 바다에서 강제로 끌려온 생선처럼 그저 팔딱팔딱 몸을 떨고 있을 뿐이었지.

 

그리고 정신 못 차리고 있던 그였던 그녀들을 한 명씩, 한 명씩 저 주방 뒤쪽에 있는 문으로 끌고 갔어.

 

아 걔들을 식자재로 쓰는 거냐고? 아냐, 아냐~ 나도 궁금해서 그 문 너머를 흘긋 쳐다봤는데 팔과 다리가 묶인 채 착유기가 주는 쾌감에 빠져서 신음을 터뜨리고 있는 여성들만 있었던 거야.

 

그래서 끌고 간 여성들을 틀에 묶은 뒤 뒤쪽으로는 딜도를 양쪽으로 박고… 그 옆에 있던 여성들과 함께 열심히 착유기에 매달려 신음을 터뜨리고 있었지.

 

왠지 내가 봐서는 안 되는 것들을 본 기분이어서 조심스레 뒤로 나오니 사장님이 나를 보고는 빙긋 웃으시고는 검지손가락을 손에 대셨지.

 

정말 그때는 얼마나 소름 돋았는지 몰라. 지금도 묶여 있을 것 같냐고? 글쎄…?

 

여하튼 나는 그 상황을 보면서 식사는 다 했으니 나가봐야겠다 싶어, 계산을 부탁하니 아니 돈은 안내도 된다는 거야!

 

어이가 없어서 왜 그렇게 하냐고 하니 뭐라고 했더라… ‘ts 미소녀가 늘어나는 건 옳게 된 일이야!’라고 했었던 것 같네. 음, 아직도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어.

 

그리고 내 맞은편에 앉았었던 그 여자 있지? 나는 그녀에게 아까의 제안이 아직 유효하냐고 물었고, 그녀는 흔쾌히 수락했지.

 

뭐, 예상했겠지만 그녀 또한 원래는 남자였다고 하더라고 그녀도 우연히 그 음식점을 찾았고,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래저래 지금 이 상황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리고 여자가 된 이후로도 그녀는 그 집 음식이 맛있어서 계속 간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들을 하며 그녀의 집으로 따라가니 딱 봐도 비싸 보이는 커다란 아파트로 들어가는 거야.

 

나는 놀라서 여기 맞냐고 잘못 온 거 아니냐고 물어봤고 그녀는 웃으면서 제대로 온 거라고 어서 들어오라고 하는 거야.

 

나는 쭈뼛쭈뼛 주변을 둘러보면서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엘리베이터에서 누른 버튼의 불이 꺼지고 나서도 얼떨떨한 느낌으로 따라갔어.

 

그리고 삑삑 하는 소리가 몇 번 들리더니 이윽고 문이 열리고 궁궐 같은 집이 내 눈앞에 펼쳐졌어.

 

우와… 하며 그저 그녀를 따라서 안으로 들어갔고,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그 규모에 혀를 내둘렀지.

 

그쯤에서 나는 궁금증이 인 거야, 이렇게 잘 사는 사람이 왜 나를 데려왔을까? 호기심으로 저곳으로 가서 변하는 사람도 많을 건데?

 

그녀 말에 따르면 왠지 모르게 뭔가 촉이 왔다고 하던가? 그래서 얘는 자기걸로 만들고 싶다 뭐 그런 생각을 했었대.

 

물론 그 음식점 사장님 솜씨면 모두 이쁜 미녀가 될 테니 그것도 걱정 없었다나 뭐라나.

 

하여튼 나는 그녀를 따라서 집 이곳저곳을 돌아다녀 보고 여기는 정말 지상 낙원이구나 같은 생각을 하게 됐어.

 

그리고 그녀는 다시 한번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했고, 나도 그에 맞춰 인사를 했지.

 

이렇게 나와 그녀의 동거생활이 시작된 거야.

 

나는 그녀에게 정말 많은 걸 배웠어. 화장이라던지, 머리 손질, 평소 주의해야 할 습관, 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그녀와 같이 지내며 내가 요리를 배우게 되었다는 거야.

 

단순히 처음에는 그녀를 따라 하는 정도였지만, 나중에는 내가 더 관심이 많이 생겨서 그때 갔었던 그 한식집에 갈 때마다 사장님한테 자주 노하우라던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하면 되는지?

 

뭐 그런 것들 말이야. 나는 그래서 점차 실력을 늘었고, 나를 지켜보고 있던 사장님은 나한테 여기서 일해 볼 생각 없느냐고 제안을 해 주더라고.

 

나는 거절할 이유가 없기에 사장님을 따라 온갖 잡일부터 시작해서 그… 아까 말한 뒷방 처리… 뭐 그런 거랑 간간이 지금도 열심히 배우고 있지.

 

그러고 아 그녀랑은 어떻게 되었냐고? 음… 이것도 예상은 했을지 모르겠네, 후후… 이거 보여 네번째 손가락 금반지?

 

그런 거지 뭐~ 아무도 부르지 않고 그저 둘만의 그런 공간에서 한줄기 빛 아래에서 사랑을 나누며 반지를 나누는 거지.

 

그 뒤로 뭐 매일 밤마다 집에서는 교성이 울려 퍼졌지. 주로 내 목소리였지만… 그래도 행복했어.

 

나는 지금도 어떻게 이렇게 인생이 극적으로 풀린 건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다만 말 할 수 있는 거는 뭐… 생각보다 우리의 인생은 스펙터클 한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 같이 밥 먹으러 안 갈래?





음...처음 이런 거 참여해 봐서 되게 두근두근 거려요


필력이 모자라지만... 그냥 흥미로운 주제네 하고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