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부자 시아는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부잣집 딸내미로만 보고 이용하려고 해서 사람이 싫대요.

그러던 어느 날, 시아 어머니의 초대로 친구 딸인 응애 늑순이 틋녀가 집에 찾아왔대요.

자신과 같은 수인인 건 놀랍지만 얘도 똑같을 거라고 생각해서 기대를 안 했대요.

실제로 으리으리한 부잣집에 넋을 놓은 듯했는데.


시아와 마주치자마자 귀 꼬리가 쫑긋! 했대요

이유는 꼬리가 되게 푹신푹신해보이고 무려 아홉 개라서!

당황한 시아는 그 텐션에 휘말려서 꼬리를 허락했고, 틋순이는 향긋한 여우 꼬리를 끌어안고 깜빡 잠들어버렸대요.

이후로 둘은 짱친이 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