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나를 잡아주는 끈이, 이젠 이 몸 말고는 없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은 수많은 끈이 세상에서 붙잡아주고 있는데.

나는 하나밖에 없으니, 끊는 것 정도야 매우 간단하리라.


- 아가씨, 자살은 그만두세요 EP.9 첫번째에서









슬픈 감정도 괴로움도 분노도 비참함도


모두 내려놓는 단계에서는


몸도 마음도 아무 의미가 없어져서


물에 잠긴 것처럼 깊게 깊게 숨막히게 멍멍하게 


차갑게 식어가는 심장과 폐가


무겁게 짖눌러오는것만 같아서


더 이상 아무 힘도 내지 못하게되는 자포자기의 마음


그런 느낌을 정말로 정말로 잘 살려낸 소설입니다.



최근 찾은 신작 소설중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소설이에요.



아가씨, 자살은 그만두세요

https://novelpia.com/viewer/1809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