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tsfiction/92133774

"신기하죠, 절 괴물 취급하던 이들이, 바보라고 말하던 이들이, 벽 뒤에서 조여오던 이들이, 저 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저에게 했던 것은 절대 잊지 않았거든요. 어차피 몇 분뒤로 잊겠지만요."

"레이사...설마..."

"그럼 모두 고마워요."

라고 말하며 증오에 찬 눈을 풀고, 웃으면서 기억을 전부 소거하여 커다란 괴수라던가, 괴물들의 군세를 일격으로 지워버리고 응애로 퇴화하는...


허어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