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고싶다 문득 생각해버렸다
나따위에겐 너무나도 과분한 것일진대
생각한것만으로도 큰 죄를 지은것인데
나는 대체 왜이리 가슴한켠이 시린걸까

가족에게라도 사랑을 받고싶다 생각해버렸다
그것이 불가능하단건 5살이 되서야 깨달았다
나같은게 사랑을 받으려면 어떻게해야 할까
항상 생각해봐도 답이 없을뿐이다

사랑을 받고싶다 이젠 생각조차안된다
그 누구라도 나를 사랑해주는 모습이
나따위에겐 그런 상상조차 욕심인걸까
죽으려고 생각을 먹고 지금 내목에 걸린
이 밧줄의 감촉을 느끼며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나는 사랑을 받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