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아니, D-885
명왕성의 3배 거리에 행성이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놀라워했다. 제9행성이 발견되었다고.
1986년... D-823
망원경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토성보다 겉이 좀 진하고, 고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1987년... 아니, D-508
어째선지 명왕성의 2배 거리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이 행성은 타원형의 궤도를 가지고 있다고 확실하게 되었다.
1987년... 아니, D-492
다시보니, 태양계의 일원이 아닌 듯 하다. 태양을 그대로 스윙바이하며 지나갈 것으로 추측된다.
1988년... 아니, D-253
하지만, 뭔가 좀 이상했다. 천왕성보다 더 안쪽으로 진짜 빠르게 간다.
1988년... 아니, D-230
위성은 큰 것이 7개, 중간이 48개, 작은 것이 1205개로 확인이 되었다.
1988년... 아니, D-208
궤도가 굽어진다. 태양계의 일원이 될 것 같다.
1988년... 아니, D-207
민간인들이 막무가내로 대출을 하고 우주개발에 진척을 나섰다.
1988년... 아니, D-178
어느 민간우주기업이 위성의 돌을 가져왔다. 연구를 해보니 역시나 외계행성이었다.
1989년... 아니, D-172
하필이면 172일 뒤면 지구와 720000km거리로 좁혀지다가 182일 뒤면 태양계를 탈출 할 것이다.
1989년... 아니, D-34
아니, 뭔가 이상한데? 지구랑 충돌한다니?
1989년... 아니, D-28
그렇게 막무가내로 돈을 빌리고 수 억명의 사람들이 우주함선을 짓고 탈지구를 했다.
1989년... 아니, D-3
달이 충돌해먹었다. 지금이라도 나가지 못한 수십 억명의 사람들은 죽을 것이다.
1989년.. 아니라니까! 지금 D-DAY
지구는 수 백개의 조각으로 갈려나가서 결국 흡수되었다. 이렇게 갑자기 준비도 안된 우리들은 우주개척시대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