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c.namu.la/20240401sac/461c644886b25f6493272c78d516e509ec2ddf0a23f71a0dfbacc4d12c439fe6.png?expires=1719795600&key=U2oAtbSj5zFs7y7hsJFURg)
하늘은 어두워지고
하늘은 눈물을 흘리고
사람들은 나에게 못을 던지고
얼굴에 박히고, 마음에 박히고
난 걸레짝 같은 몸을 이끌고
실현을 피해 도망가고
내 눈물도 땀도 피가되고
하염없이 젖은 진흙밭을 지나가고
지나가고
그럼에도 꾿꾿하게 사는 이유는
비가 그치고 내가 지나간 진흙밭에는
늘 새로운 꽃들이 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강아지똥도 민들레를 피워내는데
나라고 뭔들 못하겠나, 헝클어진 나도
망가진 너도, 사라지는 우리도,
분단되는 전부도.
하늘은 어두워지고
하늘은 눈물을 흘리고
사람들은 나에게 못을 던지고
얼굴에 박히고, 마음에 박히고
난 걸레짝 같은 몸을 이끌고
실현을 피해 도망가고
내 눈물도 땀도 피가되고
하염없이 젖은 진흙밭을 지나가고
지나가고
그럼에도 꾿꾿하게 사는 이유는
비가 그치고 내가 지나간 진흙밭에는
늘 새로운 꽃들이 피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강아지똥도 민들레를 피워내는데
나라고 뭔들 못하겠나, 헝클어진 나도
망가진 너도, 사라지는 우리도,
분단되는 전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