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의 이야기.나의 창조주,케이아스의 이야기.수많은 천신의 신화들속에서도 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


불꽃의 영원함과 잔혹함이 부패해진 만신전에 내려앉았을때,그분이 태어나셨다.


불사조로부터 만들어진 불꽃은 이윽고 모든존재들을 심판할 신이 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천신이 되자마자 혼돈으로 가득찬 셀레스티얼을 무와 문으로 정복하고 안정화 시켰다.


모든힘이 모이는 이곳에서는 혼돈은 필연적이었다.허나 나의 아버지는 신령한 수호신과 자손,오랜 환수들의 혼돈을 제압하고 이 세계를 낙원으로 만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재구축의 과정에서,우리들이 태어났다.정확히 말하면...탄생되었다.


하이 프린스...아버지께서는 더 많은일을 하기 위해 우리들을 만들었다.정신세계의 법칙에서 나오는 힘과 물질세계의 법칙에서 나오는 힘.현실과 비현실의 물질들.우리는 그것들로 틀이 만들어졌다.


셀레스티얼은 생명체의 정신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존재한다.나의 아버지는 그 공간에서 가장 숭고하고 위대한 정신.선을 추출하였고,그것들은 우리 하이프린스의 육체를 만들 부품이 되었다.


남은건 피였다.아버지께서는 그분의 피를 우리들에게 나눠주셨다.우리들의 차갑고 건조한 심장에 그 피한방울이 스며들자,우리들의 장기들은 활성화되고 혈관속 혈액들은 춤추듯이 빨라졌으며 우리들의 정신은 악으로부터 정화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이렇게 10명의 하이프린스를 만드셨다.우리들은 그분의 피로 만들어 졌지만 결코 그분의 혈육이 아니였다.우리는 만들어진 기계와 같은 존재.우리들은 아버지라 부를수 없었다...허나 그분이 허락하셨다


셀레스티얼은 더욱 번성하였다.이젠 수많은 신들이 부서진 몸을 회복하기 위한 치유의 세계가 되었다.그 공로를 인정받아,심판의 신이었던 아버지는 1을 제외한 0부터 10까지의 차원들의  모든 천사와 악마들을 통솔할 권한을 받았다.아버지는 그 권한과 힘으로 셀레스티얼을 더욱 번성하게 하였다.


허나 우리의 아버지는 결코 선하신분이 아니셨다.그분은 지극히 신같았으며 그 모습에서 달라지지는 않았다.심판의 책무도 신이라서,셀레스티얼의 재건도 신이기때문에,피조물들을 신으로서.그분께서는 흔히 볼수있는 다른신들과 같았다.사랑을 하질 않았고,감정을 느끼시질 않으셨다.


그분을 만나기 전까지...전 관문의 대천사...우리들의 어머니이기도 하신분...그분이 오자 아버지께선 변하셨고,죽은뒤에도 또 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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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내가 알려줄 예기는 여기까지다 플레이어들.너희들의 수장은 동맹을 위한일이기에 알려줄것을 요청하였으나 난 그 이상을 알려주진 않을것이다.


허나 애석하게도,시간은 언제나 때를 보여주고,운명은 짖궂은 장난을 하는법.


운명이 언젠가 너희들에게 답을 알려줄것이다.그 답은 또다른 문제의 답 역시 엉키고 엉킨실을 푸는것처럼 해결되겠지.


난 단지 기다릴뿐이다...그순간...끝의 황혼을...


-천신의 첫번째 하이프린스[아마겟돈 오브 라그라로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