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으깨어 버리고 싶었는데


내 더러운 몸으로 너를 부수어 버리고 싶었는데


우리는 한없이 타원을 그리며


너의 푸른 몸은 끝없이 빛나는 구슬


나는 영겁의 굴레에 갇히어 너를


너는 초라한 나를 비웃으며 우리는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