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소꿉친구였고, 공주이던 얀순이는 얀붕이를

좋아해서 크면 나랑 결혼하자고 해도 얀붕이는 감히

저같은 자가 여왕님과 혼인할 수 없다고 하면서 둘은

자라왔는데, 


이후 여왕이 된 얀순이가 성숙한 청년이 된 얀붕이의 모습에

설레하던 어느 날 머나먼 대륙으로 평생 파견가는 임무에 별다른 적임자가 없어 얀붕이가 자처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어떻게 됨?


그리고 혼란에 빠져있던 얀순이에게 마침 얀붕이가 찾아와 마지막으로 알현하러 왔다고, 다시는 폐하의 존안을 뵙지 못하겠지만 저 머나먼 곳에서도 폐하께 입은 성은을 잊지 않겠다고, 아무쪼록 잘 계시라고 하면 어떻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