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인 사이인 얀붕이랑 여주



여주는 이미 엔지니어로서는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고 있음 25이라는 젊은 나이에 벌써부터 그 능력을 인정받아 대기업에서 큰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니까



그에 비해서 지잡 4년에다가 성적도 별로 좋지않고 거기다 문과인 얀붕이는 소설가를 꿈꾸지만 조x라에서마저 댓글도 추천도 한자리 수 밖에 못 받는 그런 사람임



심지어 그 댓글들 마저 노잼이라면서 까는게 대부분임



여주는 계속 이과계열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그래서 그런건지 성격이 약간 차가움



얀붕이는 의외로 작은거에도 크게 신경쓰고 쉽게 상처 입지만



둘은 정말 연예초기에는 뜨거웠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자 2년이 지난 지금 둘은 정말 무슨 의리로 만나는 그런 사이처럼 변함



여주는 감정표현을 잘 못해서 거의 무표정 하고 웃는것도 약간 부자연스러웠지만 오직 얀붕이만 사랑함



하지만 얀붕이는 그런 그녀를 보고 자꾸 신경쓰이고 여주만 의미없이 한 말에도 상처입음



결국 어쩔 수 없이 소설가로서의 꿈은 접고 얀붕이는 그냥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내려가 농사짓는것을 도와드리기로함



얀붕이는 여주에게 이별을 통보함. 물론 여주는 왜 갑자기 그러냐면서 당황한 기색으로 제발 헤어지기 싫다고 울면서 매달림



정말 이런 감정표현을 오랜만에 본 얀붕이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미안 하지만 너를 위해서야 하면서 시골로 내려감



시골에서의 생활도 얀붕이게는 힘들었음 처음한 일이고 부모님은 너무 바쁘셔서 얀붕이한테 뭐 신경을 못 쓰셨거든



계속되는 외로움과 육체적인 지침에 얀붕이는 삶의 의욕을 잃어감



그런데 그때 마을 이장님의 딸이 얀붕이가 불쌍해서인지 말도 걸고 도와주기 시작함



처음에는 그냥 동정심에서 시작한 감정이었지만 도시사람치고 너무 마음이 순수하고 연약한 얀붕이를 본 이장님의 딸은 얀붕이에게 조금씩 마음이 가기 시작함



얀붕이도 지금까지 감정표현이 없던 여주에 비해서 감정표현도 풍부하고 순수한 이장님의 딸을 보고 조금씩 여주를 잊기 시작함



결국 둘은 본격적으로 교제를 하기 시작했고 3년이 지나 마침내 결혼도 마을에서 조촐하게 치르고 아늑한 집 하나 마련해서 둘이서 오순도순 살기 시작함



한편 여주는 뛰어난 능력덕에 이제 막 20대 후반이면서 월급을 800이나 받고 회사에서 없으면 안될정도로 엄청난 인재로 거듭남.



여주의 엄청난 미모와 몸매 덕에 의사 검사 심지어는 어디 재벌 아들들까지 여주한테 끊임없이 대쉬가 들어옴 물론 전부 다 여주의 철벽에 당해서 포기하지만



여주의 마음속은 얀붕이와 헤어진뒤로 더 공허했음, 하지만 이런 여주도 집에가서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할때면 진심으로 웃거나 기뻐했는데 그 취미는 바로 자신과 얀붕이가 같이 찍힌 사진을 한가득 붙혀놓은 벽을 보고서는 자신이 얀붕이와 결혼했다는 망상을 하는거임. 주말에는 하루종일 망상만 할만큼 여주의 정신에는 오직 얀붕이만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여주는 어느 시골마을로 일 때문에 출장을 가게됨. 그 마을이 위치가 좋아서 재개발을 한다면 그 마을 주민들은 많은 돈을 얻을 수 있고 그 근처지역까지도 이득을 볼 수 있는 그야말로 최고의 장소였거든. 여주의 회사에서도 이번 일만 성공하면 순이익이 어마어마해서 뛰어난 여주를 보낸거임.



마을 이장은 당연히 여주를 아주 성대하게 맞이함. 최근에는 마을 사정이 많이 힘들었거든 그래서 이렇게 와준 여주가 한마디로 복 같은거였지.



여주는 계속 웃으면서 친절하게 사람들에게 대함. 얀붕이와 헤어진뒤 여주는 감정표현 연습을 많이했거든 왜냐하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얀붕이가 자신의 이런점 때문에 떠난게 아닐까 생각 했으니까. 마음속에는 아무 감정도 없지만 계속 웃으면서 지쳐갈 무렵.



이장의 딸이라는 여자가 핸드폰을 떨어뜨린것을 봄. 여주는 핸드폰을 주워서 돌려주려고 가는데 갑자기 메시지가 온거임 발신자는 '울 남편' 이였음.



여주는 핸드폰을 돌려주며 결혼하셨냐고 물어봄. 이장의 딸은 베시시 웃으면서 그렇다라고 대답하면 좋은 사람이라고함 거기다가 좀 있으면 이곳으로 온다고 함



여주는 속으로 부러워했지 자신도 얀붕이랑 결혼하고 싶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그때 저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여보 하는게 들리는거임



여주는 설마하면서 봤는데 이장의 딸이 말한 남편이 바로 얀붕이었던거임. 하지만 얀붕이는 여주의 얼굴은 못봄 왜냐하면 여주가 빠르게 뒤 돌았거든



그렇게 여주는 빠르게 차를 몰고 철물점으로 가서 위험해보이는 물건들을 잔뜩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여러가지 준비를함



그렇게 며칠간 지내면서 얀붕이의 일과를 완전히 파악한 여주는 아주 좋은 타이밍에 얀붕이를 기절시켜서 결박하고 자신의 차 트렁크에 집어넣음 그러고서는 아주 천연덕스럽게 마을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마을을 떠남.



그렇게 지금까지 자신이 모은 돈으로 완벽한 방음방을 만든 여주는 거기다가 얀붕이를 완전히 묶어두고서는 탈출하지 못하도록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함



깨어난 얀붕이는 거칠게 저항했지만 당연히 인간인 이상 여주가 강제로 주사한 근육이완제에는 이길 수 없었고 그렇게 얀붕이는 다시 잠에 빠짐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이 차린 얀붕이는 아주 기쁨에 가득찬 얼굴을하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여주를 보게됨



자신도 양복을 입고 있는것을 본 얀붕이는 이게 뭔 짓이냐며 경찰을 부를거라며 난리를 피움 물론 얀붕이의 목소리는 방음방에서 나가지 못했고



그렇게 여주는 꿈에도 그리던 얀붕이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 사이가됨 물론 그건 여주만의 생각이고 얀붕이는 아니지만



"얀붕아, 그동안 그 시골에 사느라 힘들었지? 괜찮아 괜찮아 우리 이제 결혼했으니까 행복하게 살자 알았지?" 그렇게 말한 여주는 곧바로 엄청나게 중독성 강하고 심지어는 정신마저 붕괴할정도로 강한 마약을 얀붕이 몸에 주입함 그리고서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채로 웅장해진 얀붕이의 바지를 벗기고서는 드디어 육체적으로 하나가됨



끊임없이 입술을 탐하는 여주는 이전에 감정이 없어보였던 모습은 완전히 없어지고 얀붕이를 손에 넣었다는 그 사실만으로 엄청난 기쁨과 황홀감으로 가득찬 표정을 보여줌  



결국 의식을 잃은 얀붕이.



계속 계속 몸에 들어가는 마약과 여주의 끊임없는 유혹 그리고 지속적인 세뇌로 인해 얀붕이는 이제 더이상 결박하지 않아도 저항을 하지 않았으며 방음방에서 나와서도 소리하나 안 지름. 점점 기억마저 망가지며 자신이 누군지조차 까먹어가는 얀붕이 오늘도 그런 얀붕이에게 여주는 자신이 얀붕이의 부인이라고 지속적으로 각인시켜가고 마침내 얀붕이는 그 흐리멍텅한 눈으로 여주를 보면 여보라고 부르기 시작함



물론 얀붕이는 자신의 진짜 부인이 자신이 실종됐고 죽었다는 가짜 소식을 들은 충격으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것은 모르지만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