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해서 얀붕이를 감금하는 얀순이. 


얀붕이는 소설속 주인공들마냥 여기 어디냐면서 발광하는 바보짓을 하다간 빛을 보는 순간은 하늘나라 갈때라는걸 잘 아는 냉정한 사람이라 현실을 받아들이고 얀순이랑 밀실생활을 하게 되는거지. 


근데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한테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고문 받아도 '이래 뒤지나 저래 뒤지나 똑같이 뒤질것 같은데 왜 내가 얀순이 좋은 일을 시켜줘야 되지?' 하면서 돌부처마냥 얀순이가 뭘 하든 무관심으로 일관해서 얀순이가 온갖 짓을 다해봐도 소용이 없는걸 알자 현타 오는 거 없냐? 


맨날 감금당하면 빼애액거리면서 탈출기회 노리다 상황만 악화시키는데, 얀붕이가 저항하는 기미는 없는데 수용하는것도 아닌 망부석마냥 있어서 양쪽다 멘탈 박살나는것도 좋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