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얀붕이는 안건드림

제발 자기를 죽여달라고 해도 주변인만 건드리는거임


ㅡㅡㅡㅡ


"자, 얀붕아 따라해♡"

"저는"


"........"


얀순이가 얀진이의 머리채를 잡으며 말했습니다

이번으로 몇 명째일까요

기억도 나지 않네요

고문시킨다고해도 왜 똑같은짓만 시킬까요


"경고야"

"저는"


"...저, 저는"


"얀순님의"


"얀순님의"


"영원한 개입니다"

"이런 걸레년은 필요없어요♡"


"......ㅇㅡ"


잠시 뜸을 들이고 말했다가 저는 뒤늦게 후회했습니다


"씨발 해, 해라고"


기어코 그녀는 얀진이의 손톱을 뽑았습니다

얀진이는 저를 위해 신음을 최대한 참았지만 그것마저 저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읍.....으읍!!"


"해라고했지, 이번엔 한번에 두 개 뽑을거야"

"말해"

"영원한 개입니다"

"이런 걸레년은 필요없어요"


얀진이를 보니 고개를 흔듭니다

자기가 더 힘든 상황에서 저를 걱정해주는 그녀를 보고 저는 결정했습니다


"여, 영원한 개입니다"

"이런 거, 걸레년은 필요 없어요


저는 얀진이를 지키기위해 그녀에게 복종했습니다


"후우, 녹음완료♡"


"이, 이제 얀진이는 놔줘"


짝-


제가 아닌 얀진이가 맞았습니다


"얀붕아, 개가 주인님한테 반말을 쓰니?"

"이제부턴 존댓말 써"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얀붕아 잘 생각하고 말해"


"ㄴ, 네 주인님"


저는 고개를 돌리곤 얀진이에게 말했습니다


"얀진아, 도망쳐 나 같은건 잊고"


저는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짜악


다시 얀진이가 뺨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씨발, 지금 뭐하는거야"

"주인님 허락도 없이 앞에서 뭐하는거야?"

"그리고, 내가 이년 보내준데?"


"아, 아까랑 말이 다르잖아요"


"아까랑 말이 달라?"

"허, 내가 아까 뭐라고 했는데?"


"........"


생각해보니 안따라하면 고문을 한다고 했군요, 저는 또 그녀에게 속았습니다


"자, 알겠지~♡"

"넌 나 따라와~"


그녀가 나에게 키스를 하고 얀진이를 끌고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30초 정도는 지났을까요,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그걸 그냥 듣는게 너무나도 괴로워 귀를 막아보려 했지만 제 몸은 묶여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만 웃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그 순간부터, 제 머릿속에서 무엇인가 뚝-하고 끊어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ㅡㅡㅡㅡ


이렇게 얀붕이의 정신을 마모시키는는 얀데레도 꼴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