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들이 쓴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다니까? 


 그래서 몇일동안 계속 봐서 결국 방금 밀린 얀챈글 다 봤다.


 가끔 비틱이나 잼민이들이 쓴 글도 보이긴 하지만 필력 좋은 사람도 엄청 많아서 볼 수록 재미있는 글이 참 많아. 


 이래서 내가 얀챈을 못 끊는다니까. 요즘 사료가 양은 부족해도 맛은 확실히 좋은데, 사료 양 5배 정도로만 늘어나면 좋을 듯.


 그리고 얀데레라는 주제에서 이렇게나 많은 아이디어를 뽑아내는 얀붕이들이 대단하기도 함 ㅇㅇ. 


 아, 옆방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는 걸 보니 지금 시간이 다 된거 같네. 그럼 얀붕이들아 앞으로도 힘내서 글 써줘! 열심히 다 읽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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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얀붕씨, 일어나셨어요?"


 나는 지금까지 자다가 일어난, 사실은 기절이지만, 얀붕씨에게 말을 걸었다. 


 "......................!!!!"


 아 깜빡했다. 얀붕씨 입의 재갈 아직도 물리고 있었네. 하지만 풀어 줄 생각은 없다. 


"얀붕씨.... 왜 지금 일어나신거죠? 기상시간은 3시간 뒤인데"


 아 깜빡했다. 얀붕씨한테 그걸 주는걸 깜빡했지? 이런 얀챈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네.


 "아... 미안해요 얀붕씨, 제가 깜빡했네요... 정말 미안해요"


 냉장고에서 주사기를 꺼내야겠네.... 얀붕씨가 이 약을 좋아해서 다행이라니까?


 "자 얀붕씨 오늘치 약이에요. 약을 줄테니까 얀붕씨는 저한테 뭘 해주실래요?"


 얀붕씨의 팔에다 약을 놓고 1분 정도가 지나자 얀붕씨가 움찔 거리는 것이 보인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네....


 "하... 얀붕씨 정말  ❤ "


 뭐 나도 옷은 가운 하나만 입고 있고, 얀붕씨는 원래 아무것도 안입고 목줄만 채워져 있으니까.


 "이건 얀붕씨가 먼저 유혹한거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