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아무도 모르고 창문도 없는 조용한 지하실 안에 목줄과 수갑으로 묶인 채 얀순이에게 감금 당하는 걸 보고싶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얀순이에게 주인공은 적개심을 내뿜으며 풀어달라고 온갖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얀순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부드럽게 웃으며 아이 타이르듯 조용히 하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도 주인공이 말을 듣지 않자 얀순이가 웃음을 싹 거두고 차가운 표정으로 주인공의 머리칼을 우악스럽게 끌어당긴 뒤 무자비하게 따귀를 치는걸 보고 싶다.


처음엔 자존심 때문에 저항하던 주인공의 목소리는 연이은 따귀세례로 점차 작아지기 시작하고 욕설과 위협의 말들은 점차 애원하는 말들로 바뀌어 가면 좋겠다. 

코피가 터지고 뺨이 새빨갛게 부어오르자 주인공이 울먹이며 그만 해달라고 하자 얀순이는 엄한 목소리로 '용서를 빌어야지' 라고 말하며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인공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잘못했다고 하자 그제서야 손을 거두고 다시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착하네라고 말해줬음 좋겠다.


얀순이가 식사를 가져와서 먹여주려 하는데 주인공이 저항한답시고 입을 열지 않자 기구를 사용해 억지로 입을 벌리게 한 뒤 먹여 줬으면 좋겠다. 주인공은 발버둥 치지만 얀순이는 생글생글 웃으며 '그렇게 맛있어? 고마워라~' 라고 하며 기뻐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억지로 다 먹고 난 뒤 주인공은 구역질을 하지만 토하면 뱉은 거 그대로 다 핥아먹게 할 거라는 얀순이의 말에 눈물을 머금고 구토를 참는 걸 보고싶다.


얀순이가 주인공에게 키스를 하고 가슴과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희롱했으면 좋겠다. 주인공은 역겹다며 뿌리치려고 애쓰지만 얀순이는 여자의 향기와 감촉에 이기지 못하고 서버린 주인공의 성기를 보며 깔깔대며 조롱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서버린 주인공의 성기를 얀순이가 사정 직전에 멈추고, 다시 사정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며 능숙하게 농락 했으면 좋겠다.


처음엔 저항하던 주인공이 결국엔 쾌락에 굴복해서 얀순이에게 제발 싸게 해달라고 애원하자 얀순이는 자신과 섹스하지 않을거면 싸게 해주지 않겠다고 했으면 좋겠다.

주인공이 다급하게 알겠다고 섹스하자고 하자 얀순이는 뾰로통한 얼굴로 아까 전의 반응에 상처 입었다며 주인공의 애를 태웠으면 좋겠다.

그러자 주인공이 필사적으로 잘못을 빌고 제발 섹스하게 해달라고 애원하자 얀순이는 씨익 웃고는 주인공의 위에 올라타 그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마구 착정하고 능욕 해줬으면 좋겠다.


어느날 주인공이 얌전히 있을테니 수갑만이라도 풀어달라고 애원하고 얀순이가 풀어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 얀순이에게 달려들어 위에 올라탄 뒤 당장 여기서 내보내주지 않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위협하는 걸 보고 싶다.

얀순이는 그 상황에서도 '이 곳은 나 밖에 모르는 곳이고 너가 여기 있다는 사실도 나 밖에 모르니 어디 마음대로 해보라' 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대치하다 결국 주인공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절망감에 휩싸여 얀순이의 품 안에 스르륵 무너져 내리며 흐느꼈으면 좋겠다.

얀순이는 그런 주인공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내려다 보며 부드럽게 안아주고 너에겐 나밖에 없다며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으면 좋겠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지하실에 많은 양의 음식을 놓아 두고 한참동안 얀순이가 떠나 있었으면 좋겠다. 

주인공은 처음엔 매일같이 자신을 괴롭히고 농락하던 얀순이를 안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 편하게 있었지만 점차 외로움에 지쳐가고 그녀의 온기와 손길을 그리워하게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오랫동안 어디에 간 거지' 라는 생각에서 점차 얀순이에게 자신이 버려진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잠 못 이루고 온통 머릿 속에는 얀순이의 생각 밖에 없게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오매불망 얀순이를 기다리다가 그녀가 돌아온 순간 목줄에 묶여 있다는 사실마저 잊은 채 잃어버린 주인을 찾은 강아지마냥 필사적으로 그녀를 향해 기어갔으면 좋겠다.

얀순이는 자신의 품에 안겨 어디 갔었냐고, 왜 이제 왔냐며 펑펑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에게 '옳지, 착하지' 하며 달래주고 자애로운 미소와 함께 그를 쓰다듬어 줬으면 좋겠다.


최종적으로는 주인공은 목줄에서도 풀려나고 문도 열려있지만 도망갈 생각따윈 하지 않고 오직 얀순이만 생각하며 그녀를 기다리도록 완벽하게 조교 됐으면 좋겠다.


이런 작품 어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