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보기에 얀데레에 관해서 좀더 심층적으로 파고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싸지르는 글임. 반박 및 질문 매우 감사하게 받는다


얀데레는 정확히 어떻게 생기는 걸까? 광기에 찬 집착의 근원은 과연 무엇일까? 까놓고 말하자면 과도한 부정망상 혹은 사이코패스에 가깝다고 봐야겠지.


사실 부정망상이야 드라마에서도 흔히 보이는 클리셰들 중 하나긴 해. 남자친구 입장에서든 여자친구 입장에서든 애인이 이성이랑 단둘이 있으면 약간 불안해지기 마련이니까.


여기에서 바람핀다는 게 진짜 뽀록나는 경우. 이 때는 어지간한 대인배도 악마로 만들어버릴 만큼 파급력이 크지. 근데 좀 의외였던 게, 난 얀데레물에서 흔히 나오는 칼빵이 그냥 창작물에서만 나오는 줄 알았거든? 의외로 현실 사례도 꽤 있더라. 구하기 쉬운 흉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NTR이 창작물의 경우에도 파급력이 존나 큰데 현실의 경우에서 당사자 입장에서 겪는다고 생각해보면 존나 끔찍할걸?


현실의 얀데레는 이런 NTR을 겪고 흑화한 사례가 꽤 되더라고. 어찌보면 불쌍한 사례지. 따지고 보면 PTSD+애정결핍인거잖아?


그리고 얀데레가 사이코패스인 경우. 집착은 덜하지만 바람피는게 뽀록날 경우 전자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흔히들 사이코패스를 그냥 미친놈년이라고들 많이 생각하지만,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느끼는 정도가 거의 없거나 타인에 비해 적은 편이야. 공감능력의 부재 및 선악개념에 대한 결여는 그로 인한 부산물이고.


물론 사이코패스라고 결혼이나 사회생활을 못하는 건 아냐. 제임스 팰런같은 사회적 사이코패스들 또한 사회에 굉장히 많긴 한데, 더 심층적으로 들어갔다간 얘기가 삼천포로 빠질 것 같으니 패스할게


아무튼 사이코패스들은 사회적인 관계를 맺을 때 타인을 조종하고 지배하려 한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연애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지배욕, 독점욕 등이 성질이 집착으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싶어


이런 경우에는 질투당하는 사람보다, 애인에게 집착을 하게 되기 때문에, 보다 직접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보게 되겠지.


암튼 여기에선 얀데레가 왜 생기는지, 얀데레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대략적으로 고찰해봤어. 창작에 도움이 되면 좋겠네


여담으로 내 지인이 겪었던 얀데레 썰을 이미 여따가 한번 풀긴 했는데, 내가 그분한테 이렇게 물어봤었거든


"결혼까지 골인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답은 NO였음. 절대 불가능이란다. 왜냐면 사회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하더라고. 여사친은 물론이고 부모님이랑 연락하는거에도 존나게 질투한다더라. 


얀데레랑 결혼하고 싶다? 그럼 걔 외에 모든 사회관계를 끊는 수준까지 가야한다고 얘기했음.


암튼 그사람은 어지간히 데였는지 얀데레의 얀 자만 들어도 손사래쳤던 걸로 안다.


피곤하니까 일단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