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흑마법이나 오버 테크놀러지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자기 인격을 얀붕이 두뇌에 이식하는거 꼴릴거 같지않냐




이식한 이후로 얀순이라는 사람은 확실히 죽어서

시체는 다 썩어 사라졌지만


얀붕이만은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모습도 볼 수있고

심지어 만지고 만져질 수도 있는거임



그건 가벼운 세뇌나 환상이 아니라 얀붕이와 완전히

생물학적으로 한 몸이 된 얀순이가 얀붕이의 

청각,시각 같은 오감을 조작해서 가능한 일인거야





라고 웃으며 말하는 얀순이를 보자마자 얀붕이는 스스로 머리를 강타하며 


제발 나가라고 외치지만 그 행동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

얀순이를 화나게 해 결국 사진으로 찍으면 보이지도

않을 얀순이에게 죽도록 얻어맞게됨




그날 이후 얀붕이는 얀순이의 인격과 함께 살게되는데

얀순이는 쉴새없이 얀붕이의 일상에 간섭을 하며 

새 여자를 만나려하면 통각을 조작해 극악의 고통주고




자신과 관계를 맺을땐 엔돌핀 같은 호르몬을 조작해

마약보다도 더 굉장한 쾌락을 주며 조교하는거임




그 뒤 시간이 지나 얀붕이의 가족과 지인들은 


계속 갑자기 비명을 지르고 혼자 대화를 하고 밤중에 혼자 지랄하는


얀붕이를 미치광이 취급해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시킴





자기 주변에 남은 사람이 얀순이 밖에 없어진 얀붕이는

이제야 죽을 용기가 생겨 자기 머리속에 있는 악마와 같이 죽으려 했지만


그 순간 얀순이가 얀붕이 몸의 통제권을 빼앗아 가볍게 저지함




자기는 죽는것도 마음대로 못하는걸 알게 된 얀붕이는 결국 모든걸 다 포기하고


그날 밤 유일하게 자기를 사랑해주는 얀순이를 받아주고

허공에 스스로 사랑의 키스하는거 꼴릴거 같지않냐?


ㄴ짤녀 보다 문득 떠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