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붕이는 용사였음


마룡을 맨손으로 때려잡을 만큼 셌는데, 마왕이 다른 용사한테 죽고 나니 할 일이 없어 방랑을 하는 거지


길을 가다가 도적놈들도 만나곤 하는데, 그냥 딱밤 한 대 치면 만화에서나 나오는 하늘로 날아가서 별이 되는 연출이


벌어졌다는거지


그리고 어떤 도시에 이르렀을 때


고아 얀순이를 만나게 된거지


그렇게 얀붕이는 얀순이를 입양하고 아직 많이 남아있던 용사 퇴직금으로 집을 하나 사고 얀순이와 함께 살기 시작해


얀순이는 계속 성장하고 얀붕이는 점점 늙기 시작하지


(얀순이를 만났던 때가 얀순이 1살 얀붕이 22살 때)


근데 얀순이가 20살이 되는 해


얀순이가 고통스러워하는거야


사실 얀순이는 서큐버스였고


서큐버스는 마탑에 팔면 거금을 받을 수 있지


근데 부모가 왜 그냥 버렸을까?


밥 벌어먹고 살 돈도 없는데 정보가 있겠어?


어쨌든 저쨌든, 그날 전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었던 얀순이는


서큐버스로 각성하게 되고


얀붕이에게 고백하고 폭풍야스를


하는 것좀 써줘라


아니면 내가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