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24510388

6편 내용


얀붕이가 떠나고 난 후, 얀순이는 그 자리에서 흐느끼며

울고있었다.

그리고 그런 얀순이를 주위의 사람들이 위로했다.

얀순이를 위로하면서, 동시에 얀붕이의 험담을 했다.

어쩌면 대놓고 얀붕이의 험담을 하고 싶어서 얀순이를 

위로하는 사람도 몇명 있었을 것이다.


'아니야...아니라고....얀붕이는 쓰레기가 아니야....'

'내가 나쁜거라고...나 때문에...저렇게 되버린거야....'


얀순이는 사람들의 험담을 들을수록 괴로워했다.

자신의 실수 때문에 얀붕이가 순식간에 몰락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얀붕 사이드)


집에 돌아온 얀붕이는 샤워를 끝마치고 잠에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또 그 꿈을 꾸다가 깨버렸다.

얀붕이는 어김없이 자해를 하려고 일어났다가, 다시 누웠다.


'얀순아...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되버린걸까...?'

'나도...너에게 상처주고싶지 않아....그런데도 너가 미워..'

'나도..나를 모르겠어...용서하고 싶어..예전으로 돌아가고싶어....'


얀붕이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애초에 얀붕이는 진심으로 얀순이를 증오한 적이 없었다.

얀순이에게 냉정하게 말할 때에도 얀붕이는 마음속에서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려는게 아닌데...왜 이러는거야..?'

'아니야...얀순이에게 하고싶은 말은 이게 아니라고....'


그러나 얀붕이의 입은 본인의 바램과는 다르게 냉정한

말만을 내뱉고 있었다.


(얀순 사이드)


얀순이는 깊은 절망에 빠져버렸다.

어떻게 해도 얀붕이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어떻게 해야 얀붕이가 내 말을 들어줄까..?"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다가 지쳐버린 얀순이는 결국 잠에

들어버렸다.


그리고 뭔가의 꿈을 꾸게 되는데...



(이거 다음이 결말이고, 해피와 배드엔딩에서는 얀순이가

꾼 꿈의 내용이 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