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은 자신의 비웃음을 보고 동생이 걱정할까봐 순식간에 얼굴을 바꿨어


그에 용사는 자신과는 달리 유약하고 연약한 라파엘을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보더니


'그럼 저와 같이 한 곡 추실 수 있으신가요 왕자님?'라고 말하면서 라파엘에게 손을 내밀었어


'물론이죠'  라파엘도 미카엘의 장난을 웃음을 띄면서 받아 주었지


곧 모든 사람들이 관심 속에 춤을 춘 왕자들은 이제는 지쳤는지

자신들의 어머니 왕에게 달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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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는 회귀 후에 어쩌면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이야


회귀한 다음에야 용사의 호의와 선의를 깨달고 자신의 더러운 성격까지 바뀔 정도로 말이야


마도사는 회귀한 이후 그러니까 4살 이후부터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해줘


마도사는 사람들을 친절히 대할수록 용사의 선한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건지를 점차 알게되었어


자신에게 호의를 품지 않은 악의를 품은 사람에게 친절히 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안 이후로


자신이 모질게 대하고 배신한 용사의 대한 그리움과 애착이 점차 커져갔어


그럴수록 자신의 죄를 반성하듯 사람들을 더 친절히 대해주는 좋은 순환을 반복했지


그런 마도사에게 왕국에서 왕자들의 마법선생으로 초청한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였어


마도사는 왕국의 연이 닿으면 용사를 찾기 더 쉽다는 생각도 하고 곧 마왕에게 납치당할 줄도 모르는 왕자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가르치기 위해서 왕국의 초청에 응해


그리고 마침 마도사가 왕궁에 온 날 라파엘이 고열로 크게 아팠기에 미카엘밖에 수업을 받는 사람이 없었어


결국 그 둘은 다시 만나게되었지


용사는 진심으로 놀랐어 마도사가 회귀한 것보다 저 인성 더러운 개년인 마법사가 왕국에서 유명한 살아있는 성자로 유명한 그 마법사라니


사실 마도사와 이름과 외형만 비슷한 사람인가라고 생각하다가 그게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인줄 깨달은 용사는 정말 마도사가 바뀐 것지 알아보기 위해서 한 가지 계책을 내


'용...용사 내..내가 정말 미.. 미안..'


짝!.


용사가 마도사의 말을 끊을려고 마도사의 뺨을 강하게 치니 5살짜리 어린애의 힘으로는 날 수 없는 소리가 났어


볼이 터진 채로 서글픈 표정을 짓는 마도사에게 용사는 말해


'설마 그 고귀한 마도사님이 용서를 빌려고요?

얼마나 그 고귀한 이름이 울다고요?

뭐 정녕 용서받고 싶으면. . . '


용사는 양말을 벗고 맨발을 드러내더니 끊어진 말을 다시 이어가


'햝아봐 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