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에게 계절처럼 사랑을 해보려고 합니다.


 봄처럼 따뜻하게, 화사히 그대를 맞아주고.


 여름처럼 강렬히, 활기넘치게 그대의 옆을 지켜주며.


 마치 가을처럼 자율롭고 풍요로운 사랑을 하다보면.


 언젠간, 겨울이 오겠지요.


 쓸쓸히,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대와 떨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처럼.


 난 그 겨울이 지나면 그대를 화사히 맞아주며, 따뜻한 사람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대에게 강렬한 존재가 되어주고. 그대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면 나는 이렇게 생각할것입니다.


 아, 나는 그대와 사랑을 할 수 있어 자유롭고 드넓디 넓은 바다와 하늘처럼 거대해 질 수 있구나.


 이는, 이 생각은 불행스럽게도 다가올 겨울의 쓸쓸함도 망각하게 해줄것이고, 냉혹한 바람도 이겨낼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나는 계절처럼 사랑을 하고자 합니다.


 -


시 탭은 어디로 가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