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사무소에서


한 여인이 발가벗겨진 채 엎드려 있었다.



남자는 그 여인의 엉덩이를 채찍으로 후려갈겼다.


'억울하면 빚을 지지 않았으면 될 텐데...'



다시, 여인의 빰을 세차게 후려쳤다.


'돈이 대체 뭐기에 인간의 존엄성을...'



변태적인 성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남자는 여인의 몸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학대해나갔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짐승처럼 울부짖던 여자는 이내 무너져내렸고

남자는 옷걸이에 걸린 자기 외투를 걸쳐 입었다.



그 순간

여인이 바들바들 떨면서

TV 리모콘을 잡았다.



녹화된 비디오 영상이 재생되었다.



또 다른 여자가 발가벗겨진 채로


"O월 XX일 까지 돈을 갚지 않으면... 이 영상이 인터넷에 배포되는 것에 동의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모습이 보였다.

옆에는 성인용품들이 널브러져 있는 채로.



상상도 못 했던

자신의 여동생의 치태에 남자는 눈을 부릅떴고


여인이 웃으며 말했다.


"3억원어치... 더... 괴롭혀주세요... 헤헤헤... 안 괴롭혀주시면... 영상... 퍼트릴거니까..."



아버지의 도박빚이 끝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남자는 말을 잃었다.



여인의 사채업자 사무소에서는


다시 채찍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소재 제공 및 과거글 모음 : https://arca.live/b/yandere/8328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