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도시를 수놓은 불빛들속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그곳에 나는 앉아있습니다
나를 비추었던 불빛들도
그라는 빛이 꺼진 이후론 없습니다
세상이 나를 어찌보든
오늘도 나는 그를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않지만
난 그를 기다립니다
그와 함께한 순간들과
그가 내게준 추억들과
웃고 울며 함께 보낸 기억들을
난 못잊어 또 기다립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우리 사랑 변치 않을 거라했던
따쓰하고 다정했던 그 한마디를
난 못잊어 또 기다립니다
먼저 가서 미안하다 말하는 그의
야윈 얼굴이 아직 기억납니다
왜 나같은 걸 좋아하냐는 그의말에
부끄러 말못한 내가 밉습니다
그의 얼굴을 잊어버린 내가 밉습니다
술로 밤 지새우며 그를 찾아 헤맨 날들
그의 얼굴을 보기위해 먹은 약들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 나지않아
그가 내게서 멀어진것같아 두렵습니다
언젠가 다시보면 꼭 안아주겠단 그 말
언젠가 다시보면 지켜주겠지요
이제 나도 그의 곁에 가려 합니다
이제 나도 그의 옆에 있고 싶어서
이젠 더이상 그없인 살수 없어서
나 이제 그의 곁으로 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