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오늘 한숨도 못잤어..

"어, 안돼. 하던건 마무리 하고 자야지 ㅎㅎ"

오늘은 그만하고 싶어.. 심지어 내일 학교까지 가야한단 말야.

심지어 처음이란 말이야.

"그래서 그러는 거지.. 바보."

"나 아직 만족 못했어.. 더 하자..♡"


얀붕이는 오늘 그녀에게 털리고 있다.

무언의 압박으로 인해 반 강제로 시작된 일.

그렇게 얀붕이는 착취 당하며 기절하듯 잠에 빠진 후 깨어났다.

"분명 너가 선택한거야.. 싫어도 버텨야 해..?"


"일어났어, 자기야?"

일어나자 마자 들리는 달콤한 목소리.

"어.. 응.. 우리 어제 몇번 한거야..?"


나는 기억도 안나서 그녀에게 물었다.

"음.. 몰라.. 그나저나 어제 나 위험한 날 이었는데.."

잠깐 말을 흘리는 그녀.

"어제 그 정도 양이면 위험하지 않았어도 몇번이고 수정됐을 것 같은데?"

그녀는 늘 그렇다는 듯 나에게 말했다.

"이게 무.. 슨.. 이게 무슨 일이야.."

이런게 처음이었던 나는 지금 이 상황이 얼떨떨했다.


"우리 마지막으로 확실하게 수정하기 위해 힘내보자?♡"

달콤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점점 아찔해져 온다.

"아니아니.. 아침이잖아, 자기ㅇ"

"쉿. 학교가기 전에 확실하게 날 수정시키고 가자?"

그녀는 내 어지러운 정신을 더 어지럽게 흔든다.



"하.. 자기야.. 나 이제 보내줘..♡"

그녀는 내 아래서 상기된 얼굴로 내 눈을 쳐다본다.

히토미에서 보이는 동공이 하트가 되는 장면.
딱 그 장면이다.

"하읏! 안에다가.. 많이 많이..♡"

그 말을 하곤 그녀는 눈을 감고 입을 벌리며 가버린다.


이제 나는 그녀에게 물어본다.

"자기야.. 좋았어?"

"너무 좋았어.. 이제 학교 가봐."

"으응.."


나는 그렇게 며칠간 몇번이고 그 짓을 더 했다.

이상하게 하지라도 않는 밤에는 괜히 생각나기도 했다.

"이번 주 과제는.. 논문 써오기 입니다."

"네, 교수님"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 난 집에 왔다.

"자기야.. 오늘도 하는거지? 나 보낼 때 까지 하는거야. 알았지? ♡"

웹서핑하다 봤는데 한번 소설화하면 어떨까 싶어서 부족한 필력으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