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그녀에게 여동생이 있는줄 몰랐다 - 얀데레 채널 (arca.live)

[2편] 그녀에게 여동생이 있는줄 몰랐다 - 얀데레 채널 (arca.live)

그녀에게 여동생이 있는줄 몰랐다 - 얀데레 채널 (arc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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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각자 부활동으로 가거라."


선생님의 종례를 선언하고 각자 교실을 나서기 시작 한다.


나처럼 부활동이 있는자도 있거니와 그냥 집으로 가는 학생도 있었다.


나도 나름 문예부 부원이기에 부실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던 와중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 했다.


[얀붕아 하교 후 데이트 할레?]


얀순이의 메시지 


하교 후 딱히 일정은 없기에 부응하기로 했다.


[알았어, 끝나고 정문에서 만날까?]


[아니 뒷뜰에서 만나면 안될까?]


갑자기 뒷뜰?


딱히 문제가 되진 않지만..... 정문이 편하지 않는가?


그래도 얀순이가 그렇게 원하는 알겠다고 전하다.


[알겠어, 그럼 그때 만나자.]


그렇게 답변을 하며 핸드폰을 집어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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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와 조금 떨어진 어떤 반


은빛 미소녀가 자신의 짐을 챙기며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음, 나중에 학교 끝나면 이번엔 진짜로 얀붕이와 데이트 해볼까?"


현재 얀붕이의 여자친구인 얀순이가 스스로 혼잣말을 속삭인다.


"주말에는 감기 때문에 못했지만 오늘은 말끔히 완치 됐으니 반드시 가는거야!"


그렇게 말하며 사랑하는 그와 만날 생각에 불써부터 감정이 부풀어 올랐는지 기분 좋게 콧노래를 흥얼 거리며 문자를 입력한다.


[얀붕아, 혹시 하교 후에 시간 있어?]


그렇게 문자를 보내며 답장을 기다린다.


"음..... 아직 안왔네?"


얀순이는 얀붕이가 특별한 일이 없다면 평소 언제 바쁘고 언제 여유로운지 알고 있다.


그렇기에 평소 그녀가 보낸 문자는 왠만해서 즉답으로 답장이 찾아온다.


허나 지금은 읽은 표시조차 없었다.


"뭐, 그럴때도 있는 법이니까."


그렇게 말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


"뭐지...? 무슨 일이 있는건가?"


평소와 다르게 늦은 답변이 왠지모르게 그녀를 불안하게 만든다.


핸드폰에 시선을 집중하느라 아까부터 계속해서 같은 자세로 동상처럼 서있었다.


"저기... 얀순아 왜그래? 아까부터 계속 핸드폰이나 쳐다보고...."


반 친구가 살짝 걱정이 섞인 말투로 그렇게 물어오자 애써 미소지으며 넘긴다.


"아...! 아무것도 아니야! 내일 보자!"

그렇게 말하며 부랴부랴 자신의 가방을 챙기고 교실을 뛰쳐나가는 얀순이


"대체 왜 답장이 없는거야?!"

복도를 질주하며 급하게 얀붕이에게 전화를 시도한다.


[전화를 연결 할 수 없습니다.]


전화를 걸자마자 들려오는 알림음


뭐지? 바로 거절하는 건가?


대체 왜? 무슨 일이길레?


전화도 받지 않자 더더욱 마음이 불안전해지며 긴장감에 심장이 빨리 뛰는 얀순이


그러다가 갑자기 복도 한가운데에서 멈춰 선다.


"잠깐....."


얀순이의 눈은 어떠한 생기도 없었으며 보기만해도 싸늘해지는 표정으로 허공을 봐라보며 생각에 잠긴듯 했다.


"이건 얀붕이가 전화를 거절한게 아니야....."


그렇게 중얼거리더니 어떠한 결론에 도달한다.


"내 번호가 차단 당한거야..."

그렇게 말하며 무슨 감인지 얀붕이가 얀순이의 문자를 받지 않는것도 전화를 받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이 누구인지 알아낸다.


"얀진이....!!"


복도에 가만히 서서 증오심에 가득찬 목소리로 자신의 동생을 중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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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왔습니다."


부활동에 들어가자 도착한 부원은 나를 제외한 한명 밖에 없었다.



"어서와, 오늘도 제일 먼저 왔네?"


여우로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독서책을 펼치고 있는 한 소녀


"네 그런것 같네요 선배."


그녀의 이름은 얀희

얀붕이가 다니는 문예부의 부장이자 얀붕이의 선배


단정해보이는 용모와 다르게 위협적인 여자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제일 먼저 오긴 했지만 저번보다는 늦었는걸?"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얀붕이에게 그렇게 말하는 얀희



"그런가요? 비슷한 시간대라 생각하는데...."


"아니, 정확하게 12초 더 지각 했어 그리고 가면 갈수록 시간이 늦어지더라? 이러다가 부활동에 안나오는건 아니지? 그것만큼은 안된다?"


그렇게 말하지만 솔직히 영믿음이 가지 않았다.


아무리 자주 보는 사이라도 그렇지 매순간순간 언제 오는지 일일이 체크하는것은 사귀는 사람이도 안할 것이다.


그래도 늦었다고 하니 적당히 맞장구 쳐주자.


"네 그렇다시면 그런거겠죠, 앞으론 안그럴게요."


"조심해야한다?"


내게 충고를 지으며 턱을 괴며 웃는 얀희 선배의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아직 너에게 이르니 그 연애는 되도록이면 빨리 헤어지고."


기껏해야 1살 차이 이지만 대하는 태도나 말투가 훨씬 웃도는 어른 처럼 말한다.


줄곧 그런말을 했지만 그냥 흐지부지하게 넘어가면 된다.



"그럼 오늘도 내 옆자리에 앉아 줄레?"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옆자리에 있는 의자를 빼는 얀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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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아!"


동아리 활동이 끝난 후 뒷뜰로 향하자 얀순이가 어딘가 몸을 숨기는 듯이 벽 뒤에서 나를 불른다.



"얀순아, 왜 하필 뒷뜰이야?"


"아...! 그냥 오늘은 뭔가 다른 곳에서 만나면 색다르지 않을까 해서...!"


살짝 걸리는게 없잖아 있지만 딱히 큰 문제가 되지 않기에 너머가기로 했다.



"그러면 이제 가자!"

그렇게 말하며 얀붕이의 손을 힘껏 끌며 밖으로 향하는 '얀진이'와 얀붕이였다.



그리고 한편.....



[야 문자 받아, 지금 어디야.]


부활동이 끝난 얀순이가 자신의 동생에게 문자를 보낸다.


허나 오지 않는 답변


"이 년이 진짜로...!"


문자가 통하지 않자 전화를 해보았지만 전화 였시 받지 않았다.


"이제 알겠네..... 또 니년 때문이였냐?!"


분노의 찬 말을 내뱉으며 걷는 얀순이


전혀 소식이 불명한 얀붕이와 얀진이를 보고 그녀는 바로 느꼈다.


"정말로 가만두지 않을거야!!"


그런 외침이 텅빈 복도에 울려펴진다.


그 증오심이 담긴 목소리가 들릴 일은 없겠지만 얀순이는 확신했다.



또 자신의 여동생이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뺏어 갔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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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한번 끊겠음


투표 한번 부탁함


미리 말하자면 꼭 저중에 한다고는 안했지만 저 질문에는 예상중인 엔딩을 루트를 다루고 있어서

그거 고려하고 링크 타길 바람


아 그리고 얀희에 대한 질문도 있긴함


https://moaform.com/q/Lh5b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