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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한창 낮 시간인 오전 5시 23분,


얀붕이는 황얀순 주임의 기에 눌려 빌딩(1층)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운 좋게도 나무에 걸려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다.


위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황얀순 주임에게,


얀붕이는 빅엿을 날리며 말했다.


"좆같았고 다신 보지 말자!"


"너 나한테 걸리면 순애인형으로 끝나지 않을 줄 알아아아악!"


살았다는 기쁨도 잠시, 그녀의 고성은 얀붕이를 다시금 놀라게 했고, 그는 다시 죽기살기로 뛰기 시작했다.


그는 우선 핸드폰을 켜서 가까운 경찰서에 전화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경찰서, 소방서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았다.


분명히 네트워크는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도 말이다.


그렇게 뛰던 도중, 얀붕이는 앞의 빨간 컨테이너 박스에 불이 켜져 있는것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다만 컨테이너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구리구리한 소똥 냄새가 점차 심해지기 시작했는데, 얀붕이는 그런걸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게 얀붕이는 컨테이너의 회전문을 열며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도와주세요! 도움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가 문을 막 열었을 때 보았던 것은... 경찰관들과 소방관들(모두 젊은 남성이었다)이 귀갑묶기를 당한채 누워있었다는 것과 그 앞에는 엄청난 근육질의 남성들이 희멀건 빨간색 빤스만 입고 '전우애'를 실시하려던 참이었다.


얀붕이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얼어붙어 있을 뿐이었다.


                                                                                            


"저 그냥 나갈게요."


그는 그렇게 말하며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독자들과 해병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해병은 도움을 청한 시민(남성 한정)과 아쎄이를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는 법!


해병들은 그가 '도움이 필요하다' 말한 것을 '나 혼자서는 전우애를 할 수 없으니 도와주십시오'라고 해석,


직접 그에게 전우애를 실시하기 위해 포신에 시동을 걸며 다가가기 시작했다.


                                                                                            


※ 순애인형 : 사지를 잘라 아무데나 못 가게 만듬으로써 바람피는 것을 막고 진정한 순애만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형벌. 때에 따라 순애인 형(刑)이라고도 불린다.


(5) :  https://arca.live/b/yandere/36303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