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s://arca.live/b/yandere/33682264


'엄마.... 나 궁금한게 하나 있어....'

헬조선 국방부의 자랑스런 노예 김얀붕의 일방적 통보로 솔로가 되버린 김얀순은 처음에는 얀붕이가 군대 때문에 잠시 미쳤다고 부정했다. 하루 뒤에는 "그새끼가 나를 차?"라고 분노했고 다음날에는 얀붕이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생각해보자고 협상을 시도했지만 씹상쿨가이 김얀붕은 '잘살아' 이 한마디만 던지고 전화를 끊어 버렸다.
다시 솔로가 된 이얀순양은 잘가던 학교도 나가지 않고 우울감에 젖어 방에 틀어박혀있다가 김얀붕의 절교 선언을 수용하던 찰나 자신의 어머니가 떠올랐다.

하지만 쿨가이 김얀붕은 알지 못했다. 이얀순의 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이얀순의 어머니가 얼마나 얀데레이신지를 그리고 모계유전이란게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어릴적부터 능력있고 연예인급으로 미인 어머니의 평범하디 평범한 얼굴 그리고 평범한 능력의 아버지를 향한 집착과 사랑을 보고 자란 이얀순은 어머니를 이해할수없다.
그래도 그녀의 가족은 나름 평온한 가정을 살아왔다.
어쩌다 한번씩 얀순양의 아버지가 티비를 보다가도 걸그룹이나 유명 여자 연예인을 보는 순간 얀순양의 어머니가 아버님의 리모컨을 빼앗고 아버지의 싸다구를 후려친뒤 방음이 잘되는 방으로 끌고가 아버지를 다른의미로 뽑아내고 괴롭히긴 했지만.

얀순양은 이런 어머니를 김얀붕에게 차이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어머니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는 어디 풀어주면 안되고 자기가 알아서 관리해야하고 자기가 품어줘야 한다고

"엄마는 아빠랑 어떻게 결혼했어?"

"니가 왠일이니, 엄마 아빠 연애사를 다 물어보고?"

"빨리 말해줘 엄마....제발..."

"그냥 유학온 니 아빠가 벌벌 떨면서 엄마한태 대쉬했는대 그냥 걷어차면 너무 불쌍해서 장난삼아 만나봤는대 만나면 만날수록 너희 아빠가 너무 사랑스럽기 그지없더라, 그래서 같이 자고 너 임신하자마자 도장찍었어, 결혼하고 니동생 얀진이랑 얀희도 바로 낳았잖니"

"내가 엄마 딸이긴 딸인가봐, 한 남자만 사랑하는거...."

"얀순아"

"응 엄마?"

"너 어릴적부터 자기 거라고 생각한거는 절대 안놓아주더라? 엄마도 그랬고 니 동생 얀진이도 그렇지않니? 얀진이 남자친구 얀철이 얼마나 행복해하니? 얀희 남자친구인 얀돌이도 얀철이 만큼 행복한대."

얀순이의 여동생 얀진이도 어머니를 닮아 미인이였지만 어머니와 성격도 비슷해서 평범한 남자친구 얀철이와 연인관계지만 얀철이가 다른 여자를 잠시라도 보는순간 얀철이의 발을 하이힐 굽으로 짖밟는 여자였다.

얀희는 물리적인 면이 그나마 좀 덜했다. 얀진이가 얀철이의 발을 하이힐 굽으로 밟는다면 얀희는 연인 얀돌이를 고립시켜서 자기에게 의지하게 만드는 타입이였다.

"얀순아 원래 니가 점찍어 놓은 남자는 어디 함부로 풀어주면 안된단다, 고립을 시키든 반병신을 만들든 매일 때려서라도 남자가 정신을 차리게 해야하는게 여자로서 당연한거야"

신안염전주와 노예 춘식이도 부랄을 탁 치고 소금 위에서 공중제비를 720도 돌만한 개소리 같지만 이게 이집안 내력이다 얀순이의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를 그렇게 잡았고 증조외할머니도 그렇게 자신의 남자를 잡았고 사랑을 쟁취했다.

"엄마....나 얀붕이 정말 사랑하는대 얀붕이가 그만 만나자고 통보했어, 나 어떻게 해야되?"


"엄마가 그런 나쁜 남자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알려줄게, 엄마만 믿어"

그렇게 김얀붕의 인생은 좆되기 직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