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x 교실안

"얀붕아"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말이 날라왔다.


나는 나를 부르는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그러자 그 방향에는 얀순 선배가 있었다.


"안녕?"


얀순선배는 무뚝뚝한 말투로 나에게 인사를 건냈다.


"안녕하세요.얀순선배"


나는 그녀의 말에 반응했다.


단순한 인사였지만, 주변에 반응은 그게아니었다.


첫번째는 선배가 후배를 찾으려왔다는 사실이고.


두번째는 그 선배가 얀순선배라는 것이다.


얀순선배 학교에 소문이 자자하다.


항상 무표정하고,무뚝뚝해서 사교성이란 눈꼽만큼도 존재하지않은사람.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하냐면 친구,선배,후배는 커녕 선생님한테도 인사를 먼저한적도 없다.


인사를 받으면 그냥 맞장구쳐주는것 그것이 유일하게 하는 인사법이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과는 다르게 그녀의 외모는 아름다웠다.


또한 그녀의 집안도 대단한거같다.


대한민국 10대 중 1위를 차지하는 xx그룹의 하나쁀인 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학기초에는 얀순선배한테 말이라도 붙여보자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녀의 성격때문에 그 시도는 다 헛수고였다.


그러나 그런 그녀가 지금 나에게 먼저를 하였다.


이 사실로 인해 주변의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있다.


나는 그녀를 보며 이야기했다.


"왜 오셨어요? 선배"


그녀는 이야기했다.


"내가 우리 얀붕이를 보는데 이유가 필요한가?"


"그냥 잘있나싶어서왔어."


"그런데 왜 우리 얀붕이는 나한테 떨어져서 이야기를 하는걸까?"


"내가 저번에 분명히 이야기했을건데?"


그녀는 더 이상을 말을 이어가지않았지만, 그것은 분명한 경고였다.


 나는 그 경고를 듣고 하는수없이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그녀 앞에 서자


그녀는 기다렸다는듯이 내 팔짱을 끼고 교실을 나섰다.


물론 교실을 나가도 복도에서도 우리를 보는 시선은은 뜨거웠다.


하지만 그녀는 그걸 신경쓰지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몸매를 강조하며 나에게 바짝 달라붙었다.


"역시 우리 얀붕이야."


"내가 저번에 말했던걸 기억하고 있구나?"


나는 어이없다는듯이


"당연하죠 선배 안하면 선배가 절 얼마나 괴롭히는데요."


하지만 그녀는 다른 포인트이 화가 난거같았다.


"얀순,단둘이 있을때는 선배가 아니라 얀순이라고 부르라고했잖아?"


나는 그 분노를 모른척하며


"제가 그건 분명히 거절했는데요? 선배?"


"선배는 저한테 선배예요."


"이름을 부를만큼 친하지도 않잖아요."


하지만 나의 말을 무시하고 그녀는 이야기했다.


"우리 얀붕이한테 거절이라는게 가능할거같니?"


"요즘 왜 이럴까?"


"아님 어디서 다른년한테 바람이라도 피면서 자신감이라도 찾은거야?"


"그 얀진이라는 년이야?"


그녀는 복도에서 큰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우리를 다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걸 신경쓰지않고 팔짱을 낀 반대손으로 나의 뺨을 만졌다.


"얀붕아 너를 그 괴롭힌에서 구해준건 난데"


"왜 내말에 거절하는거야?"


"아님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은거야?"


나는 날 쓰다듬는 선배를 보며 이야기했다.


"왜 여기서 얀진이가 나와요?"


"그리고 절 괴롭히라고 시킨것도 선배잖아요?"


"무슨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그녀는 살짝 놀란표정이었지만,곧 바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 이야기했다.


"오~ 우리 얀붕이 그것도 알아낸거야?"


"그래서 알아서내서 어떻게할거야?"


"경찰에 신고할거야?"


"아니면 선생님한테 말할거야?"


그녀는 나에게 의문을 제시했다.


나의 대답이 나올듯도 없이 그녀는 정답을 제시했다.


"그거 다 쓸데없는 짓이야,알지?"


"너도 우리집안 알거아니야"


그녀는 정답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는 이름으로 안부르는데,얀진이 그년은 이름으로 부르더라?"


"우리 얀붕이 너무하다"


그녀는 나에게 화가난 말투로 이야기했다.


그리고 나를 쓰다듬던 손은 나의 몸을 꼬집고있었다.


마치 흔적을 남기려는듯이


"있잖아. 내 말한마디면 얀진이는 물론 너의 가족도 어딘가로 보내버릴수도 있어."


"그러지 않은이유는 우리 얀붕이가 슬퍼할거같아서야"


"근데 얀붕아 니가 이렇게 나오면 나도 더 이상 참지않을거야?"


"좋은 말한때 내이름 말해줄래?"


"그 쓰레기같은년의 이름이 아니라?"


그녀는 빨리 나에게 말을 하라는듯이


팔짱을 끼던손과 꼬집던 손으로 나의 얼굴을 잡아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했다.


그러자 주변에 반응은 뜨거웠다.


하지만 그녀는 이번에도 신경쓰지않았다.


"우리 얀붕이 착한아이지?"


"그러니까 선배말 들어야지?"


"아니면 내가 무슨일을 할지몰라?"


"그러니 빨리 이름불려줘"


그녀는 나를 제촉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과연 말해도 되는건가.


이름을 말하면 그녀는 이제 더 한 요구를 할것이다.


나는 그 요구를 받아들일수있을것인가.


이러한 생각이 내머리속에 가득했다.


하지만 내 생각을 읽은것인지.


얀순이가 이야기했다.


"빨리 안하면 오늘 아버지의 직장이 없어질거야?"


"우리그룹이랑 거래하시던데."


"하루아침이 거래처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그 거래처가 xx그룹이면 타격이 클건데?"


그말을 듣자 나는 하는수없이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얀순선배"


얀순이는 말했다.


"선배는 빼고"


나는 한숨을 쉬며


"얀순아"


그러자 그녀는 만족한듯이 밝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에게 키스를 하였다.


주변에 사람들이 다 보는곳에서 말이다.


마치 내가 자신의것이라고 자랑하듯이, 


얀순이와 키스는 격렬했다.


얼마나 격렬했는지 내 입안이 얀순이의 침 범벅이 되었다.


"그래 얀붕아 얀순이야."


"다음번에는 꼭 얀순이라고 해야되?"


"아니면 알지?"


그녀는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 웃음의 의미는 단순한기쁨이 아닌, 원하는걸 얻은 소녀의 웃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