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닭팸러 점순이를 예상하고 들어왔나?
난 여름감자가 좋은데.



서정주의 춘향 유문이야.
작가 개인적으로는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이지만,
재능은 정말 악마적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곱씹어보자.
정말 무시무시한 춘향의 집념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건 결국 도련님 곁 아니어요?"

"춘향은 틀림없이 거기 있을 거예요!"


죽음 따위가 내 사랑을 갈라놓을쏘냐!


처음 이 작품을 접하고 느꼈던 전율이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