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자족하려고 저번에 쩌온 소재 필요없는 부분 자르고 조금 수정해서 작성해놓음


프롤로그는 따로 써보게 일단 줄거리용으로 링크 써넣으려고 작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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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라노벨이랑 다르게 마왕이라는 자리는 호의회식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닐거야 오히려 거짓과 가장 가까운 역할이겠지


일단 설정상으로 세계 질서네 머시네 하면서 인간이라는 종족이 아직 존재하기도 전에부터 세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한 소년이 태어나게 돼


그 소년은 억지로 앉혀진 자리에서 정체성도 찾지 못한 채 선녀의 옷깃이 바위에 스치듯 억겁의 세월을 살면서 보내게 되겠지 물론 선녀는 볼 수 없겠지만.


심지어 자신 주위에 부하들은 처음부터 감정이 매말랐거나 아니더라도 소년과 마찬가지로 운명이라는 잔혹한 단어 앞에서 공포만을 가지고 주군 앞에 거짓 맹세를 하며 고개를 숙이겠지


경외와 존경, 질투와 시기의 차이는 자신과 상대 사이 격차의 차이고 공포와 두려움, 경외와 존경의 차이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차이라고 생각해


대부분의 부하들은 소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 하지 않고 그저 메울 수 없는 격차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만을 직시하고 있을 뿐이였어, 하지만 이게 현실적인 반응이기에 그도 어쩔 수 없었어


그러나 아무리 그가 무서울지라도 몇 명의 소수의 부하들은 자신의 군주를 자랑스러워 하고 진실된 맹세를 바치는 부하도 있었겠지


이런 부하들은 자신의 자랑스러운 주군과 가까이 하기 위해서 질서는 어지럽히는 존재와 가장 가까이하게 될거야 목숨을 담보로 하더라도.


반대로 생각해보면 대부분 그런 부하들은 희생과 절망이라는 단어에 가장 가까이 하게 되겠지


그리고 마왕은 아끼는 부하들이 점점 절망하고 쓰러지는 걸 지켜 볼 수 밖에 없어, 분명 여러 시도는 해보겠지만 부하들은 그가 아니고 그는 신이 아니야


결국에는 그는 무너진 진실 위에 홀로 서서, 뒤돌아 서 있는 거짓 앞에서 본인도 가장 싫어하는 거짓 위엄을 펼치겠지


이러한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처음에는 그렇게 싫어하던 공포 정치까지 쓰게 되면서 점점 망가져


그리고 질서를 다시 되돌린 다음에는 다시 자신의 앞을 지키고 있는 또다시 거짓이라는 방패 뒤에서 흐르지 않는 눈물을 감추겠지


그렇게 자기 자신을 고집하면서도 퇴색되어 가던 어느날 마치 하나의 언어처럼 규칙적인 패턴을 가진 자신이 모르는 소리가 들려


그래, 자신과는 다른 종족이 나타난 거야! 바로 인간이지


수많은 세월을 보낸 그라고 해도 갑자기 나타난 종족에 대해서는 판단할 수 없잖아?


자신은 자리에 앉혀진 거지 앉은 것이 아니야 신도 뭣도 아닌거지 오히려 수많은 세월을 살면서 


비유하자면 그저 체스의 왕과 같이 어디든 갈 수 있지만 자유로울 수는 없는 장기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


아무튼 마왕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지금까지와의 일상과는 어긋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지켜보게 돼


그 종족을 지켜보니 오히려 질서와 조화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는 거지 부족하니 돕고 서로 격려하고 천천히 발전을 이루지


이러한 모습을 보고 그는 감동을 받아, 이것을 위해 자신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살아있어서 좋았다고 마치 볼 수 없었던 선녀가 자신을 보고 웃음을 지어주는 기분이겠지


드디어 언제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홀로 의미 조차 모른 채 지속되던 희생에 의미가 생기고 처음으로 따뜻한 눈물도 흐르겠지


하지만 운명은 그에게 너무나도 가혹했던 걸까? 인간은 발전할수록 더욱 이기적이 되어갔고 하지만 그 이기심은 오히려 세상의 질서를 더 효율적으로 유지시키는 걸로 보였어


그는 점점 이기적이게 되는 인간들에게 가슴아파 하면서도 질서를 어기는 일 없이 오히려 유지시키는 것을 보면 간섭할 수 없었어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큰 건 처음으로 느낀 그들에 대한 '진실'된 사랑을 놓을 수는 없었어.


점점 세월과 이야기는 흘러 흘러 야속한 운명과 시간은 이름도 없던 그에게 마왕이란 이름을 깊숙히 새겨 넣었으며 악당이라는 새로운 자리에 세우기에는 충분했고


드디어 악당을 물리치기 위한 용사라는 존재까지 탄생하게 된거야


이젠 셀 수 조차 없는 세월을 산 마왕은 이해 했어 자신의 역할의 끝이 다가왔다고, 그들의 끝을 기다리는 건 적자생존과 약육강식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서였어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가 얼마나 질서에 어긋나는지도 알게 되었지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하더라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어 자신은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아끼는 부하들의 시체를 밟아 넘어가면서 희생했는데


이젠 필요 없다면서 그저 역사에 한 점으로도 남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려야 하는 상황에 부아가 치밀어 올랐지


아무리 인간을 통해 처음으로 진실된 사랑을 느끼게 되었더라도 수많은 세월을 함께한 부하들을 버릴 순 없었어 


그 세월도 사실 마왕에겐 진실이었어 비록 그것이 거짓이었다 하더라도


부하들 중에는 진실된 부하도 있었고 심지어 몇몇은 마왕이 그랬듯이 언어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이라는 종족에 감화되어 점점 마음을 열게되는 부하들도 있었어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왕은 어쩔 수 없이 또 거짓이라는 늪에서 거짓된 자신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다하게 되는거야.


이제부터 하나의 잔혹한 연극이 막이 열리지 마치 운명이 그저 유흥을 즐기려고 만든 듯한 연극이말이야


인간의 왕은 아니 인간들은 용사라는 역할을 가지게 된 그저 어린 한 소녀는 영웅이라는 단어로


정말 쉽게 자신들의 장기말로 자리에 앉혀 


마치 마왕처럼.


하지만 용사라는 자리에 대한 소명의식 때문일까?


아무리 힘들더라도, 배신을 당하더라도, 자신에게 거짓된 가면을 들이 밀더라도 용사는 자신 또한 거짓된 가면을 쓰고 희생하며 나아가 


마지 마왕처럼.


연극은 이제 박차를 가해, 처음에는 서로 다른 소리, 언어만이 전장을 지배해나가지


하지만 나중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이에서는 그저 고통과 살의의 비명만이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 사이에서는 비참한 절규만이 울려퍼져


잔혹한 연극이 절정에 달할수록 가죽과 살덩어리의 서로를 죽일 수 밖에 없는 전장에는 이젠 소리조자 남지 않은 채 액체밖에 남지 않아, 


비와 피와 땀과 눈물이라는 액체 밖에.


끊이지 않을 것 같은 소란이 잠적해지고 그저 꺼져가는 불씨와 같은 극 소수의 생명을 제외하고는 무기체만이 전장을 지배하고 있었어


인식표와 무기들과 피로 이루어진 철의 산만이 우뚝 서있었고 주변은 묘지라는 이름의 돌의 들판만이 펄쳐져 있었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 전장을 지키고 있는 빽빽히 그리고 수북히 쌓인 산과 들판들 사이에서는 단 두명만이 서로를 마주보고 서있었어.


또 다시 야속한 세월과 운명은 거짓된 전장에서 거짓된 가면을 쓴 두 사람의 흐를 수 없는 눈물을 비웃듯 둘을 최후의 극장에 매달아 놓지, 마치 꼭두각시처럼.


이제 무대에 꼭두각시는 두 개밖에 남지 않았어.


사실 마왕은 알았어 눈 앞에 있는 한 소녀는 그저 평범한 소녀라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어쩔 수 없이 거짓의 늪에 빠진 한마리의 양에 불과하다는 것을


전장에서 보이는 거짓 뒤에 진실된 그녀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소녀였어 감사를 받으면 평범하게 웃고 질타를 받거나 하나의 생명이 꺼지면 뒤에서 몰래 울었어


누구보다 동료를 아꼈고 배신을 당하더라도 그 사람 자체는 원망하지 않으려고 했어, 순간 순간 보여주는 모습에서 자신을 겹쳐보았고


그런 소녀를 볼수록 마왕은 가슴이 미워져서 사실 마지막에 둘이 남은 상황에서도 가면 속에 연기하는 것이 고작이였어, 지금 당장 달려가 껴앉고 울어주고 싶었지


그건 용사도 마찬가지였어, 전장을 지날수록 가끔 보이는 몇몇 마족의 모습들은 자신이 아는 마족과는 달랐어 오히려 눈물을 흘리며 마왕님을 위하며 라며 죽고 죽이는 모습도 보았어


이러한 전장에서 배운 감각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천성부터 순진하고 착한 소녀였기 때문일까? 그 사실을 용사도 어렴풋이 느끼고 자신도 모르게 공감하며 처음 느껴보는 쓰라림을 느껴


이러한 사실을 마왕이 눈치채지 못했을 리가 없어 하지만 이제 와서 바꿀 순 없어, 이제 자신들도 거짓 투성이가 되어 버렸는 걸...


마왕은 인간들의 동화를 좋아했어 암담해보이는 눈앞에도 결국 환한 미래가 펄쳐지고 마지막에는 거짓은 없는 진실의 세계로의 완결이 기다리고 있었어


하지만 현실은 달라 이제 모두가 거짓 투성이야 오히려 거짓이 질서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지 자신은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이 되지 못해 거짓된 악당이 되어 서로를 비출 뿐


최후의 챕터의 막이 드디어 열렸어 물론 남아있는 인간들에게는 시작의 장이겠지만


처음 싸울 때는 서로 고함치며 울부짖어 어째서 이런 일을 하는 거냐고 서로를 원망하는 척 또 거짓 가면을 쓰지 이러한 고함은 점점 원망으로 바뀌어 어째서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하냐고


처음은 듣는 사람들이면 무슨 대화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거야 하지만 그들은 알았지 그 고함은 자조의 외침일 뿐이라고


점점 목이 쉬고 목소리가 갈라져서 이젠 무슨 말을 하는 지 조차 알아듣기 힘들어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공감할 수 있었어


공감은 이해와는 조금 달라 이해는 아는 것에 그친다면 공감은 같이 경험하는 거라고 볼 수 있어


마치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울고 있는 사람을 보고 편안한 지붕 아래에서 맘아파 하는 것이 이해라면 당장 문을 열고 그저 같이 옆에만 있어주는 일이라도 한다면 그것이 공감이라고 할 수 있지


그만큼 공감은 어려운거야.


하지만 이제 알아들을 수도 없는 괴음을 내뱉는 그들은, 이제 흐르는 액체가 눈물인지 고함에서 나오는 침인지 비인지 무엇인지 하나 알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들은


공감하고 있는거야.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은 다치게 한 존재지만, 자신과는 반대되는 세력의 존재이지만, 사실 서로의 언어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서로 가까이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 누구와도 할 수 없었던 공감을 서로 나눠, 모순 되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낭만적이고 자극적이지


이젠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 철과 철, 마법과 마법, 살과 살, 뼈와 뼈, 피와 피가 섞이는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아


하지만 소리는 오가지 않아도 그들에게는 서로의 감정이 오가지 그들은 이제서야 처음으로, 진심으로 알게 된거야


애증이라는 단어를


그 감정을 깨닫게 된 두명은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얼굴을 하고 서로를 가만히 서서 바라봐 머라 표현하기 어려운 얼굴이야


엉망진창인 표정이지만 서로 비웃을 수 없었어 그들이 드디어 처음으로 타인 앞에서 드러내는 진실된 얼굴이었거든 우수깡스러운 얼굴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얼굴이였어


그 얼굴을 보면서 서로 웃었어 하지만 정겨운 웃음은 아니야 연극을 끝을 알리는 클라이막스의 신호일 뿐이지


마지막의 순간에 마왕은 처음으로 애증을 느낀 상대를 위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명에게 반항하는 의미로 하나의 마법을 쓰게 되지


서로의 칼은 서로의 마법을 꿰뚫고 철을 가르고 살을 도려내며 뼈를 껶고 피를 뿌렸어


여자의 눈에는 눈물이 났어 얼굴은 찡그려졌고 괴로워 보였어 이건 그저 물리적은 아픔때문만은 아닐꺼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흐릿한 눈으로 그의 얼굴을 올려다 봤지


하지만 남자의 눈에도 눈물은 흘렀지만 괴로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 오히려 후련하고 한방 먹여줬다는 표정이었지


그리고 그녀의 흐릿한 눈동자에는 대조적으로 한 번도 그녀가 보지 못했던, 미지의, 그러나 두렵지는 않은 상냥한 표정이 뚜렷하게 비춰지고 있었어


그리고 마왕은 그녀의 얼굴에 손을 대면서 말했어


그녀는 알아 듣지 못했지만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지 "이제 괜찮아, 넌 네가 되어도 돼" 짧지만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었지..


그리고 마지막 장을 끝으로 무대는 암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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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연극은 암전 했을 뿐이지 막을 내리지 않았어 아무리 기다려도 막은 내리지 않고 커튼콜도 울리지 않아


이 끝난 줄 알았던 마지막 장의 무대에 다시 한 번 불이 켜지고 이제서야 길었던 연극의 마지막 장이 시작되려 하고 있어


마지막 마왕의 아이의 순수하지만 장난꾸러기 같은 마법으로 영웅이자 용사였던 소녀는 다시 한 번 삶을 얻게 된거야 


하지만 전 마왕이었던 그는 두 가지 실수를 범해


첫번째 실수는 자신까지 환생했다는 것, 두번째는 그녀를 만났다는 것.


이렇게 다시 시작되는 그들의 사이...


그러나 그는 그녀가 이제 진실된 모습을 가지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라, 심지어 마지막 마법으로 약해져 있기는 하지만 마족과도 사람과도 다른 마법을 쓰는 자신은 평범과는 더더욱 멀었지


하지만 그녀는 처음으로 느끼는 감정을 알려준 그에게 흥미가 있었고 실제로 그가 처음으로 진정한 공감이 무엇인지 알려준 그 때부터 그에게 빠진거지


환생을 하고 나서도 그 또한 환생을 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같이 지내면 지낼수록 심성 깊은 행동들에 더욱 마음이 끌리게 돼


아무튼 마법과 일상 사이에서 그들은 평화롭고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돼


서로 다양한 일상의 일이 있었지만 잘 지나가지 물론 그가 마법을 쓰는 일도 있었고 그녀도 그와 장난치거나 유용한 상황을 위해 마법을 쓰곤 했어 물론 그가 모르게 그녀가 마법을 사용해서 일을 꾸미는 일도 있었어 하지만 서로 즐거웠지


그러다 점점 그는 자신이 자리를 비켜야할 때인 걸 직감한 거지 마치 이번 생도 마왕인듯이 피해망상을 가지고 그저 다른 사람에게 민폐만 되고 어두운 녀석일 뿐이라고 자책하면서


그는 점점 그녀를 밀쳐내 하지만 그녀와 함께 있으면서 그는 조금씩 밝게 되었고 인간으로서의 삶은 처음이지만 내공을 가진 그는 생각보다 몇몇에게 인기가 있었지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는 점점 불안해지는거야 자신을 유일하게 공감해주는 사람이 자신에게 멀어지는게 너무 버틸 수 없는거야 금이 가던 그녀의 마음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해


그녀는 그가 아는 것만큼 선하고 올바르기만 한 소녀가 아니였어 그는 마왕이라는 위치로서 수많은 세월을 살았지만 그녀는 그가 알다시피 그저 어리고 순진한 소녀였을 뿐인걸


그녀는 그가 아는 것보다 아니 그가 경험한 어떤 것 보다 거짓되고 어두운 것을 품고 있었어


결국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한 그녀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