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첨 풀어보는데 여기 썰 ㅈㄴ 맛깔나게 푸는 게이들이랑은 다르게 실력 개 떨어지니 맛 없어도 양해 구한다.
근데 우리 게이들은 맘 착하니까 다 이해해 줄거라 믿어
그 뭐냐 제목 그대로 내가 어릴 적에 살았던 동네의 히키 엘프 이야기임
그때가 아마 대공명 사건 이후로 사회가 혼란스럽다가 시간이 흘러서 잠잠했을 거야
큰 도시나 마을은 엘프나 수인한테 익숙했지만 우리 마을은 좀 촌구석에 있어서 어르신들은 물론 꼬맹이들도 익숙하지 못했음
아 물론 지금은 익숙하니 우리 오크 게이들은 악플 달지말자
그래서 알게 모르게 차별과 편견이 숨어있는 마을인데 우리집 옆에 있는 빈집에 누가 이사 오더라고
그 우리집 마당은 비좁아서 그 비어있는 넓은 마당에서 혼자서 탱탱볼 튕기는데 누가 날 부르더라고
그래서 보니 저 윗 짤 처럼 딱 똑같이 생긴 엘프가 날 보고 있더라
난 아직 이사 온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또 엘프는 첨 봐서 아따 시방 저렇게 귀 크면 대가리 무겁지 않을까 라는 철없는 생각하며 그냥 멀뚱멀뚱 쳐다봤지
그러더니 그 엘프가 다가오더니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고
넌 누구냐 여기서 뭐하냐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냐 무섭지 않냐 등등
근데 그땐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이면 어버버 거렸을 텐데 이상하게도 꼬추달린 사내새끼라서 그런 것인지 아님 그냥 겁대가리 없던 것인지 다 또박 또박 답해줌
그렇게 답해주더니 그 엘프가 말해주더라고
자신은 엘프라는 종족이고 오늘 이 집에 이사 오게 되었다 빈 집의 마당에서 겁없이 놀고 있어서 궁금했다 하며 자기 소개 하더라
이름은 얀드레아 순... 뭐시기 였는데 아무튼 줄여서 얀순이라고 부른다
그 엘프 얀순 누나가 나한테 이름 물어보고 또 뭐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었음
그렇게 얀순 누나랑 좋은 첫대면을 하고 난 집에 돌아와서 요리하는 엄마한테 옆집 누나 이야기를 온종일 했어
엄마도 오늘 이사 오는 것을 알았다며 엘프라는 종족에 대해서 말해주더라
보통 엘프들이 숲을 좋아해서 시골로 이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 누나도 그 경우에 속하는 것이였음
뭐 그렇게 해서 여차저차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 순간 그 누나랑 사이좋게 지내게 됨
같이 탱탱볼 주고 받고 하거나 (보통 내가 개처럼 가져오는 경우 였음 생각해보니 조교 당했네) 아니면 그 누나가 차려주는 샐러드랑 빵을 먹던가 아니면 하루종일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가
이상하게 난 그때 꼬맹이라서 가만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못참았을 텐데 그 누나가 이뻐서인지 뭔지...
뭐 암튼 맨날 그렇게 옆집 누나 집에서 놀았는데 어느 순간 문듯 이상하더라고
하루종일 나랑만 놀고 그 어느 사람이라도 대화를 안하고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꺼내면 갑자기 내 손목을 잡질 않나
어릴 적에 몰랐지만 오늘 샤워하면서 생각하니 갑자기 소름돋더라 그때부터 조짐이 보였던 거야
그러다가 어느날 이 썰의 계기가 터짐
부모님이 농사 관련해서 출장을 떠나게 된 거야
아버지 혼자만 가는게 아니라 어머니도 같이 가게 되었지
그래서 날 어디다가 맡겨야 되나 한참을 생각하시다 내가 옆집 얀순 누나랑 친하게 지내는 것을 아니 옆집에 찾아갔지
평소처럼 내가 놀려온 것인줄 알고 웃으면서 문 열어주던 누나가 엄마와 함께 있는 날 보자 고개를 갸우뚱 거리더라
엄마는 그 엘프에게 불쑥 찾아와서 미안하다면서 여러가지 과일과 채소를 건네주며 말을 꺼내셨음
우리가 일로 인해서 잠시 일주일간 집을 비우게 됐다 애가 아직 나이가 덜 들어서 돌봐줄 이가 필요한데 혹시 돌봐줄 수 있냐 사례는 섭섭하지 않게 해주겠다
누나는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더라고 물론 그땐 난 이쁜 누나랑 일주일 살게 되어서 기분 좋았지
그렇게 여러 옷이랑 세면도구를 챙겨서 얀순 누나 집으로 갔어
부모님은 그 뒤로 잘 부탁한다면서 차타고 갔고 난 얀순 누나 집으로 들어갔지
아 우선 여기까지 적을게 손가락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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