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 사람을 봤을 때.

어딜가나 보이던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쳐다보니, 시선을 느낀건지 고개를 돌려 날 쳐다봤다가, 바로 다시 돌려버렸다.

어디로 가던 꼭 한 명씩은 있는, 그런 남자..

라고 생각했다.

왜?

언제부터 그를 눈으로 쫓기 시작했을까...

특출나게 잘생긴건 아니었다. 그도 그럴게, 당장 날 어떻게든 해보려는 옆 반의 얼간이가 더 반반한 편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있으니까.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었다. 그냥, 평균보다 조금 잘하는 정도. 되려 그의 옆에서 장난을 치고있는 남자가 조금 더, 잘 할거야.

어디서든 보이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을 때, 왠지 모르겠지만 그 날은 그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나, 말 한마디도 안섞어본 저 아이를..

좋아하고, 있는걸까?








어림도 없지 ㅋㅋㅋㅋㅋ만 이런게 좋으시다면 조금 더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