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이름 아직 안 정함) (이미지도 대충 은발 정도로만 생각하고 생각 안 함)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뒷골목에서 돈이나 식료품을 훔치며 삶을 연명하던 주인공

 

성인이 되어도 제대로 된 교육과 자라온 환경이 마땅치 않아 마땅한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항상 하던 대로 훔친 돈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노숙을 하던 주인공은 새로 부임한 관리에게 원치는 않았지만, 왠지 그녀의 눈에 띄어버리고 맙니다. 처음 받아보는 호의에 주인공은 뒷골목에서 배운 단어로 그녀에게 응수해 주었죠.

 

지랄하네, 시발.”

 

설화(히로인 1) 

 

그녀는 이름대로 마치 눈처럼 하얗고 차가운 인상이지만 아름다운 미모와 그에 걸맞은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문도 명문가에 본인의 재능도 출중해 주인공과는 하늘과 땅 차이의 신분이었고 원래라면 만날 일도 없었지만, 그녀가 새로 부임한 임지에서 시찰을 돌며 발견한 주인공은 여타 다른 노숙자와는 풍기는 분위기부터가 달랐습니다.

 

그녀의 미모와 능력에 그 누구도 당당히 그녀 앞에 서길 쉬워하지 않았지만, 같은 은발에 관심이 생겨 말을 걸었던 주인공은 다른 노숙자들처럼 구걸이 아닌 당당히 욕설을 날리며 이 나라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날렸습니다.

 

다행히 그 말들이 그녀의 맘에 들었는지 그녀는 주인공에게 자신 휘하에서 일하길 권유했습니다. 순수한 호의를 베푼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죠. 당연히 거친 주인공은 지랄하지 말라며 거절했지만 그렇다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어오던 그녀가 포기할 리가 없었죠.

 

마치 재야의 현인을 데려오듯 세 번의 방문 끝에 주인공은 그녀의 집념에 와~ 정말 미친놈이다~ 같은 소리와 함께 박수치며 그녀에게 합류합니다

 

그녀의 휘하에서 주인공은 정석적이지는 않지만, 특유의 화법과 창의적인 생각들은 금방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이 예상보다 더욱 뛰어나 세력이 점점 커져 그녀는 이미 한 나라에 가까운 영토의 영주가 됐고 그녀의 총애를 받는 주인공에게 구애하는 여성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금방이라도 그런 여성들에게 주인공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으니.

 

아마도 그 생각은 아마 좋은 사건을 부를 것 같지는 않군요.

 

이 자리에 만족하려 했으나 널 얻었으니 그건 불가능하겠구나.”

 

아린(히로인 2)

 

처진 금안과 진한 흑발의 상인인 그녀는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그 누구도 그녀를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고 곧 그녀의 상단이 커다랗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지만, 본인 스스로 지쳐가게 만드는 양날의 검이었죠.

 

점점 지쳐가는 그녀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건 놀랍게도 주인공이었습니다. 서로의 거래를 위해 만난 그녀와 주인공은 몇 번의 대화를 통해 서로가 상극의 성향을 지녔다는 걸 알았습니다

 

본인의 생존을 위해 모두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주인공과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그렇기에 본인을 상처입히는 그녀의 만남은 물과 기름 같았지만, 서로를 이해하며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여기에 쐐기를 꽂은 일이 바로 그녀의 상단이 갑작스레 일어난 다른 상단과의 충돌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그 누구도 그녀가 줬던 친절에 보답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친우였던 주인공만이 그녀를 도와줬습니다.

 

그녀에겐 주인공만이 본인의 구원자이자 자신의 주인이라고 굳게 믿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향하던 친절을 모두 주인공 한 명에게 집중하게 됩니다

 

그녀의 신은 불완전하지만 그렇기에 그녀의 도움이 꼭 필요했고 이미 그녀는 주인공 외에 그 누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이 몰라도 좋아. 그저 내가 당신의 것이라는 것만 기억해줘.”

 

연희(히로인 4)

 

전국에 위명을 떨치는 그녀의 미모와 무용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녀는 주인공과 같은 나라에 속해있었지만, 그 나라의 왕은 그녀의 기준에 어울리지 않는 군주였기에 그녀는 언제나 하야를 바라고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면 병신이죠.

 

그녀의 군대가 이동 중 잠깐 휴식을 위해 경유한 도시가 공교롭게도 주인공이 있던 땅이었기에 그녀를 맞이하는 일을 주인공이 맡게 됩니다.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둬서 나쁠 일 없다고 판단한 주인공은 그녀와 친해지기 위해 그녀가 경유하는 동안 그녀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주고 조금의 지혜를 빌려줍니다

 

그 계책으로 그녀의 오랜 고민이었던 나라와의 관계를 끊어낼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주인공의 휘하에서 잠시 일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녀의 내심 주인공이 자신이 원하던 군주라는 걸 느끼고 있었기에 어떤 계획을 세워 설화를 죽이고 주인공을 그 자리에 세우려고 합니다.

 

뭘 하려는 거냐고?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