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인 내가 인간인 너한테 도움 받을일은 죽어도 없거든?"


"그래도 제가 나중에 커서 얀순님 옆을 지키는 기사가 될거라구요!"


"그래 그래, 그러던가 말든가"


"헤헷~"


"참나... 뭐가 좋다고 헤실거려? 기사가 뭐하는 직업인지 알긴 알아?"


"그럼요!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직업이잖아요!"


"그것도 맞는데 지키는게 그냥 지키는게 아니야, 목숨을 걸고 지키는 거라고. 내 기사가 되면 나를 위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알아들어?"


"...? 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 뭐?"


"얀순님이라면 제 목숨정도야 뭐... 짜피 얀순님 아니었으면 저는 이미 죽었으니까요."


"..."


"..."


"... 어린애가 정말... 못하는 말이 없어...! 맘대로 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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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도망가세요 얀순님!!"


"그, 그게 무슨 소리야!"


"이대로 같이 도망쳐봤자 뒤따라오는 몬스터들을 피하지 못할겁니다."


"너, 너 설마...?"


"얀순님, 제가 예전에 얀순님을 위해서리면 목숨을 바칠수 있다고 했죠...? 그게... 지금인거 같아요. 제가 시간을 벌테니 빨리 엘프의 숲으로 가셔서 그곳 엘프들에게 몬스터들이 침공하는 것을 알리세요!"


"안돼...! 안돼!! 절대 그렇게 못해! 널 버리고 어떻게 가라고! 같, 같이 도망가자 어? 제발..."


"지금 저와 얀순님에게 포션같은 물자도 없고 거기에 얀순님은 지금 마나도 없으시잖아요. 저도 이젠한계구요. 이대로 같이 도망가다가는 둘 다 죽어요."


"그러지마, 그러지말라고 진짜!!"


"... 그럼... 안녕히..."


"안돼... 안돼!! 가지마, 가지마 얀붕아!!"





얀붕을 막으려 했지만 잡을 힘이 없어 그렇게 얀붕을 보내버린 얀순은 울며불며 엘프의 숲으로 달려가는데 다행히도 무사히 도착하여 모든 상황을 알렸고 덕분에 엘프들이 멸망하는것을 막았는데


그 뒤 얀순은 몬스터들을 막고 얀붕을 보냈던 곳 주변을 진짜 미친 사람처럼 뒤지지만 얀붕을 찾을 수 없었고


그렇게 얀붕을 잃었다는 충격에 그대로 폐인이 되어 엘프의 숲 어딘가로 숨어 얀붕을 그리워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엘프 얀순이가 보고 싶다.


그러던중 길을 잃어 헤메는 어떤 청년이 얀순의 집을 발견해 문을 두들기는데 얀순은 원래는 당연히 문을 안 열어 줄 생각이었지만 그때 그 남자의 움직이는 기의 느낌이나 마나의 느낌이 얀순에게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곧 그 것들이 얀붕과 아주 똑같아 놀란 얀순이 다급히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곧 그 청년을 보게된 얀순이었는데


그 청년의 모습이 얀붕과 생김새와 분위기까지 똑같아 당황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얀순은 곧 엘프다운 침착함으로 엘프의 눈을 사용해서 그 청년을 관찰하는데 그 청년의 정체가 얀붕이 환생한 것이라는것을 알게 된 얀순이가 보고싶다.


곧 너무 반가운 나머지 그대로 그 청년을 안아버리고 울어버리는 얀순이가 보고 싶다. 


그리고 그 청년은 다짜고짜 예쁘지만 뭔가 가냘퍼 보이는 엘프가 자신을 안고 우는것에 당황해 어쩔줄 모르는게 보고싶다.


그렇게 잠시 끌어안은채로 가만있던 둘이었는데

곧 얀순이 눈물을 그치고 정신을차리며 예의 그 청년을 집안에 들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얀순의 집안에 들어가는 청년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는 얀순의 눈이 죽은 눈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절대 이번엔 얀붕을 놓치지 않겠다고 혼잣말을 하며 그대로 문을 닫고 잠궈버리는 모습이 보고싶다.


얀순은 곧 포커페이스로 씨익 웃으며 그 청년에게 길을 잃었냐고 말을 걸며 어디에 살았는지 뭐하고 지냈는지 등등 취조아닌 취조를 했으면 좋겠다.


청년은 뭔가 무례하다고 까지 할수 있는 질문들을 얀순에게 받았지만 따뜻한 얀붕의 성격 그대로 환생한 그 였기에 당연하게도 싫은 티 하나 안내고 웃으면서 다 대답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던 그때 청년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얀순은 왜인지 이 상황을 위해 준비해놨다는듯 금방 음식을 식탁위에 차려놓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 남자는 얀순이 차려놓은 정갈한 음식들을 보고 감탄하며 아무 의심없이 얀순이 내어준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곧 남자는 왜인지 밥을 다 먹자마자 잠이들기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그 음식들에는 수면제와 엘프들의 금단의 약인 영혼각성제가 들어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며 효능이 잘 발휘되길 기도하는 얀순의 모습이 보고 싶다.


다행이도 얀순의 기도가 통했는지 그 남자가 두통때문에 머리를 감싸며 일어났는데 얀순을 보자마자


"... 얀순님...?"


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남자, 아니 얀붕의 모습이 보고싶다.


그리고 그 얀붕에게 기다렸다는듯 달려들어 안 놔주겠다는 듯 얀붕이를 꽉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그리고 그 모습에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그냥 얀순을 아무말 없이 껴안아주는 얀붕이 보고싶다.


그렇게 환생한 얀붕에게 지금까지 있었던일들의 상황설명을 다해주는데


설명이 끝나자 마자 곧 얀붕에게


"이 씨발새끼야 누가 마음대로 그렇게 몬스터한테 달려들어가래?"

"너 그렇게 뒤지면 내가 맘편히 살수 있을것 같았어?"

"왜 이렇게 무모해?"

"내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등등 그동안의 마음고생때문인가 얀순 답지 않은... 폭언들을 사용하며 엄청난 잔소리를 무려 30분동안 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얀붕은 그 모습에 자신의 죄를 다 인정하고 얀순에게 사과를 하는데 얀순은 그렇게 말하고도 아직 할말이 남았다는 듯 얀붕을 쏘아봤으면 좋겠다.


그리고선 얀붕이에게


"내가 볼때는 너 또 그런 상황이 닥치면 그런짓 할 인간이야"


라고 말하더니


"너가 그러는 이유가 책임감이 없어서 그런것 같아"


라고 일갈아닌 일갈을 하는데


얀붕은 그 말에


"저, 저 책임감 하나로 살았던 전직 기사라구요?"


라고 얀순이의 말에 맞받아 치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 말을 들은 얀순은


"책임감은 개뿔이...!"


라고 콧방귀를 뀌며


"아니야, 넌 책임감이 없어 만약 너한테 가족이 있었어봐 그런짓을 하나 안하나!"


라고 말하는데


곧 그 말의 끝나자마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얼굴이 빨개져가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얀붕이는 얀순이 왜 그러는지 몰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데


얀순이가 얼굴이 빨개진채로


"... 그니까 너가 지켜야 할 가족을 만들자는 거라고 바보야!  그, 그... 나랑... 얀붕이 너랑 말이야!!"


라고 말한뒤 부끄러워 하며 고개를 푹 숙이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얀붕은 갑작스러운 얀순의 말에


"에...?"


하고 얼빠진 소리를 내는데 곧 정신을 차린 얀붕이


"그거... 혹시 고백...?"


이라며 얀순을 뭔가 귀엽다는 듯 쳐다보는 모습이 보고싶다.


그리고 얀붕의 말에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얀순이 보고싶다.


얀붕은 그런 얀순을 보더니 왜인지 얀순이의 이름을 부르는데 그 목소리에 얀순은 고개를 살짝들어 얀붕을 쳐다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순간


"...!"


얀붕이가 얀순이에게 그대로 키스를 했으면 좋겠다.


"...!"


얀순이는 얀붕이의 갑작스러운 키스에 처음에 놀랐는데 곧 얀순이도 얀붕이와 하는 키스에 열중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






그렇게 행복하게 아이를 4명 낳고 엘프마을에 돌아가 행복하게 사는 얀붕얀순가족이 보고싶다.











사실 각성제 효과로 얀붕이 망가지는 모습과 얀순의 절규, 얀데레 각성을 묘사하려 했는데 왜 이렇게 순애엔딩이 좋은지 모르겠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