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을 얀붕이와 사귀며 데이트하고 섹스도 하고 sm플레이도 하는 망상에 빠지며 가슴아파하는 얀순이가 있었지

얀순이는 얼음공주처럼 차가운 성격의 여자였어

애석하게도 얀붕이는 그런 얀순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

외모는 아름다웠지만 차가운 인상에 항상 대답은 단답이고 말투도 차가워서 자길 대하는 태도도 차가워서...혹시 자길 싫어하는 게 아닐까하며 그닥 좋아하지 않았지

그래서 얀순이는 항상 가슴아파했어

그래서 매일매일 망상을 했지

그리곤 얀붕이가 다른 여자와 대화를 할 때 마다 몰래 이를 아득바득 갈며 마치 얀붕이가 바람을 피는 것 같은 기분까지 느끼는거야

그렇게 매일, 여린 가슴을 붙잡고 질투하고 얀붕이를 원망했지

그러던 어느날 얀순이는 큰 결심을 하게 돼

이 성격으론 어차피 정상적인 방법으론 얀붕이와 이어질수 없을테니

수면제라도 써서 얀붕이를 재운뒤에 따먹은뒤 사실 널 좋아했다고 고백하면 받아주지 않을까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말야

얀붕이는 그래도 남자니깐 자기 밑에 깔린채로 자지를 빳빳하게 세워 정액을 토헤내곤, 살짝 수줍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여주며 자신을 받아주는 망상까지 하며

그렇게 음흉만 표정을 지으며 얀붕이가 마시는 음료에 몰래 수면제를 탔어

그리곤 얀붕이는 잠들었지

그런 차에 태우고 집에 데려가서

얀붕이가 깨기전에 침대위에 묶어두고

얀붕이가 깨기만을 기다린채 옷을 다 벗고는 질 입구를 흥건하게 적셨지

시간이 지나자 얀붕이가 눈을 떳어

얀붕이 눈앞에는 그 차가운 인상의 얀순이가 자신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미소를 짓는 표정이 보였어

하반신에는 따뜻하고 기분좋은 감촉이 올라왔고

자신의 한 손에는 얀순이의 손이 깍지가 껴져있었지

상황파악이 된 얀붕이는 이게 무슨 일이냐며 어떻게 된 거냐면서 혼란스러워 하며 말했지만

얀순이는 그런 얀붕이를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더니

이제서야 우리가 이어졌다면서 정말, 정말 사랑한다며 수줍은 고백을 했지

볼을 빨갛게 물들인 채로 말야

얀붕이는 저항했어

그 차가웠던 여자가 좋아한다며 자신을 강간하는 모습에 혼란스러웠지만

자신이 강간당한다는 그 상황에서

최대한 저항했지

얀순이는 화가 났어

망상속에선 항상 자신의 연인으로서 지내온 얀붕이가

다른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연인으로서 몸을 섞는 그 행위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얀붕이가 괘씸했거든

그래 얀순이는 망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가 없었어

얀순이는 얀붕이를 마구때렸지

이 걸레좆새끼가! 하면서

어떻게 날 두고 딴 여자랑 하하호호 즐겁게 이야길 나누냐고

어떻게 날 거부할 수 있냐면서

얀붕이를 마구 때렸지

얀붕이는 한참을 맞다가 얀순이가 주먹질을 멈추자 이를 악물고는 말했어

“미친년...”

...

얀순이의 손이 부르르 떨렸어

강하게 찍어내리던 허리의 움직임을 멈추고

몸을 떨어댔지

얀순이는 알고있었어

얀붕이와 사귄다는 건 전부 망상일 뿐이라는걸

얀붕이를 강간하며 애써 그 사실을 외면했을 뿐이었지

그리고 그 망상을 얀붕이가 말 한마디로 박살을 내버렸어

얀순이는 얀붕이를 멍하게 바라봤지

그리곤 입을 다물더니 결심한듯 이내 아까보다 빠르게 허릴 흔들기 시작했어

팡팡 거리며 살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지고

이내 두 남녀가 입술을 맞대는, 아니 그저 한쪽이 다른 한쪽의 입을 강제로 마구 탐하는 소리가 울려퍼졌지

얀붕이는 사정감이 밀려오며 결국 얀순이 자궁에 정액을 토헤냈어

헉헉 거리며 초점이 풀려버린 얀붕이의 눈에는

실실 웃으면서 배를 어루어만지는 얀순이의 모습이 보였지

“이제 우린 진짜 연인사이네? 그치? 그렇지? 왜 대답이 없어? 씨발 말해 사랑한다고. 너도, 너도 날 사랑한다고 씨발 말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