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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yandere/9402411?target=title&keyword=%EC%95%84%ED%8C%8C%ED%8A%B8&p=1 1화





요즘 일 나갈때도 그렇고 쓰레기를 버릴때도 산책을 나갈때도 편의점을 갈 때도 희연이가 보인다


맨날 똑같은 복장이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갈 때 마다 만나서 얘가 나를 스토킹을 하나 뭐 그런


생각도 했어.




하지만 기분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 오히려 그렇게 한다해도 고마울 따름이라 할까..


그냥 그런 느낌 그러다가 좀 궁금한 부분이 생기더라고


그녀는 이 아파트에 관한 괴담을 알고 있는지.



"저기 진우야!"


"어 희연이다 여기서 또 만나네."


"나는 여기 자주 다니니까."


"만난김에 좀 뜬금없는 질문이긴 한데 너 이 아파트에 도는 괴담 같은거 알아?"


"괴담? 뭐 무서운 이야기 같은거야?"


"어어 그런거."



"그거라면 있긴 있어 옛날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 해매던 부잣집 딸이 젊은 나이에 이 곳에서 떨어져


죽은 사건이 있었어 그 뒤로 진짜 사랑을 찾기 위해 남자들을 홀린다지 뭐야 


그래서 자기 사랑을 찾기 전까지는 무차별하게 사람들을 괴롭히다가 죽인대."


(진짜 사랑을 찾았어 이제는♡)




"안타까운 사건이네 젊은 나이에는 할 게 많은 나인데..."



"크흠, 진우야 같이 산책이나 하자."



"그래.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너는 왜 맨날 똑같은 옷만 입고 다녀?"



"왜? 이게 싫어? 이 옷 몇벌 있긴 한데.."



"아 나는 그냥 옷이 안바뀌는게 거지같기도 하고 그래서..."



"뭐?! 야, 나 이래봐도 우리 집 잘 살았거든?!"



"미안미안 그냥 농담 한번 해봤어 ㅋㅋ"





그렇게 희연이랑 산책을 끝내고 난 집에 들어와서 잠에 들었고 다음날이 되서 난


일을 하러 나갔어 그런데 그 날따라 느낌이 조금 이상했어 회사 안은 히터를 틀고


있었는데 나만 이상하게 계속 추운거야 동료 사원들한테 물어봐도 다 덥다고 난리 였는데


나 혼자서 계속 추운거야 사원들이 내 몸을 더듬어 봤을때 얼음장 같다고 조퇴하라고


하더라고 걱정 되니깐.




그래서 몸이 정상은 아닌것 같아서 어쩔수 없이 퇴근하고 내일 하루월차를 썼어


근데 또 잘 때는 누가 자꾸 몸을 쓰다듬는 느낌이더라고 근데 그 느낌이 마냥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어 또 일어나면 막상 아무것도 없으니까는 아무렇지 않게


다시 잠에 들었지.


  


일어나 보니까 몸은 어제보다 좀 따뜻해졌어 오한 드는것도 사라졌어


혼자 밥을 차려 먹으려고 하니깐 누구 노크를 하더라고.




똑똑



"진우야 나 희연이야 문 좀 열어줘."


 


희연이의 목소리였고 죽을 만들어서 나한테 찾아왔더라고.

 



"나 아픈건 어떻게 알았어? 뭐 지금은 괜찮긴 하지만.."



"어제 너 퇴근하는거 우연히 봤는데 안색이 안좋아 보이더라고 그래서 죽 만들어왔어."



"고마워 희연아."



"잠깐 들어가도 될까?"



"어, 들어와." 




희연이를 집으로 들였고 나는 희연이가 해준 죽을 맛있게 먹었어 정말 맛있더라고


나는 언뜻 얘가 나하고 친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잘해 주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어.




"근데 나랑 친해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나한테 왜이렇게 관심을 많이 주는거야?"



".....말했잖아 너 말고는 아무도 놀 사람이 없다고."



"다른 친구들이나 사람들도 만나보면 되잖아."



"싫어....난 너 아니면 안돼...혹시 내가 이러는게 싫은거야?"



"아니, 그건 아니고..."



"내가 싫은거야 그런거야? 그런거지? 그런거야 그런거지?"

(아니라고 말해 아니라고 말해 아니라고 말해 맞다고 하면 죽여버릴 거야..)



갑자기 희연이는 혼자서 중얼거리는게 분위기가 험악해지더라고 그래서 희연이를


진정 시켜주려고 나는 하면 안되는 짓을 저질러 버렸어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안심시키겠다고 그녀에게 키스를 해버린거야.




"하아...진우야 이거 뭐야? 나 싫은거 아니였..."



"그냥 너가 걱정되서 그랬던거야 외톨이같은 너가 걱정됬던 거라고 너가 싫어서가 아니야! 


제발 오해하지 말아줘..."




희연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한 미소를 띠고 있었어.



"진우야 방금 우리 키스 했으니깐 이제 연인..사이인거지?"



"그...그래! 우리 사귀는거야 이제!!!"



"좋아 사귀자 히히."




이게 웬떡인가 무턱대고 저질러 버렸는데 결과는 솔탈이라니 이것보다 좋은게 없다 진짜..


정말 잘해줘야겠다 생각 밖에 없었어 그 뒤로 우린 자주 만났고 사람들의 시선이


어색했지만 희연이가 옆에서 싱글 벙글 웃는 모습을 볼 때면 어느새 난 주위를 잊고


있었어.



그러면서 희연이 집에도 가서 같이 비디오 게임도 하고 완전 재밌었어.


뭐 다른 다양한 추억들도 있지만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었어 절대로 내 부랄친구들


외에는 절대로 만나지 않았어.





"진우야 그 귀신 본다는 그 년하고는 절대 만나지마 자기 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칠게 분명해."




"너 귀신같다고 했던것 때문에 마음에 걸리는거야?



"기분 나빠..."



"그래도 너 한테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했으니깐 앞으로 안 그럴거야."



"자기는 나 믿지? 응?"



"당연히 믿지 걱정하지 말고 우리 누워서 잠이나 자자."





요즘에 그 년이 자꾸 진우한테 찝쩍대는거 같아..그러면서 내 존재도 아는 것 같고... 그년이


이상한 말 꺼내지기 전에 얼른 내 세상에 완전히 물들게 해야겠어...





(TMI.희연은 자신에 대한 정보를 아주 조금씩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