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얀붕이는 도망친 노예야


주인의 학대 속에서 도망친 얀붕이는 뒷골목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어


그 모습을 지나가던 귀족 딸인 얀순이가 발견한거지


얀순이는 자기랑 비슷한 나이인 얀붕이를 보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저기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살지 않을래? 적어도 여기 보다는 나을텐데"


이대로 가다간 굶어서 죽을게 뻔하니까 얀붕이는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얀순이를 따라가


얀순이네 집에 따라간 얀붕이는 오랜만에 깨끗하게 씻고 맛있는 것도 먹어


며칠 후에 얀붕이는 얀순이네 집에서 사용인으로 일하는 대신 식사와 잘 곳, 약간의 돈을 받는 걸로 얀순이네 아버지랑 계약했어


여기까지만 보면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이러면 얀데레가 아니지?


점점 커가면서 얀순이는 아름다운 아가씨가 되고 얀붕이는 나름 괜찮은 청년이 됬는데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다 보니까 얀순이한테 많은

다른 귀족 남자들이 청혼을 하는 거야. 물론 얀순이는 마음속에 얀붕이가 있어서 모두 거절했지만 얀붕이는 그렇지 못했어


얀순이네 부모님에게 얀붕이는 거의 자식이나 다름없었지. 얀붕이에게도 그분들은 은인이자 부모님이었고,

그래서 얀붕이는 그분들이 가져온 다른 귀족 여성들로 부터의 청혼을 거절할 수가 없었어. 마음속에는 얀순이가 있었지만


얀순이는 계속해서 청혼을 거절했지만 결국 얀붕이가 다른 귀족과 결혼해서 떠나기로 결정이났고

얀순이는 싫다면서 난리를 쳤지만 귀족들의 결혼이라는게 사랑보다는 권력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건 그녀 스스로도 잘 알고있었어

결국 얀붕이는 다른 귀족과 결혼해서 떠나게 되고 얀순이는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청혼을 거절하지


매일 얀붕이를 보면서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던 얀순이는  얀붕이의 결혼식날 부터 점점 미쳐가기 시작하다 결국 그날이 오고야 말았어

얀순이네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얀순이가 가문의 당주가 된거지. 당주가 된 얀순이는 계획적으로 증거를 만들기 시작했어

얀붕이가 장가간 그 가문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말이야.


결국 역모 소식이 왕의 귀에 까지 들어가고 그 가문은 몰락하고 말아. 가문의 사람들은 몰살당하고 얀붕이는 노예로 끌려가게 됬는데

노예 시장에서 자신의 전 주인이자 정말 사랑했던 얀순이를 만나서 다시 그녀의 집에 들어가게 돼. 물론 이번엔 노예로 말이야




아직 하드한 부분은 나오지도 않았는데 글쓰기가 힘드네

글쓰는 게이들 존경한다

2편은 내일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