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재능과 인맥을 지닌 얀붕이지만 딱하나 누구보다 뛰어난 것은, 그 어떤 고통도 버티고 한 번 결심한 것을 꺾이지 않고 줏대있게 구는 멘탈인 것임. 그래서 얀순이가 무슨 악의 조직으로부터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얀붕이가 얀순이를 구원튀해주는데 악의 조직이 얀붕이을 구타하거나 고문하고 죽인다고 협박하거나 얀붕이의 가족이나 지인들 건드린다고 협박해도 이미 얀순이를 구하기로 결심한 얀붕이는 그 어떤 고난과 고통과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아서 끝내 얀순이를 구원해냄.


자신보다 훨씬 평범한 능력을 지닌 얀붕이가 끝내 살아남아서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한 자신의 구원을 끝내 이뤄주는 것을 보고 당연히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깊은 사랑에 빠짐. 그래서 당연히 얀붕이의 연인이 되고 싶은 얀순이가 막 이것저것 시도함.


하지만 한 번 결심한 것은 절대로 꺾지 않는 얀붕이. 애초에 얀순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일념하에 구원해준 것일 뿐 얀순이를 연애대상으로까지 보고 있지는 않음. 평범한데다가 독불장군인 자신은 얀순이랑 궁합이 맞지도 않을 것 같고, 얀순이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기 때문임. 정작 얀순이에게 가장 큰 행복이란 얀붕이의 곁에 있는 것임을 깨닫지 못한채로. 그냥 자신보다 더 나은 남자를 얀순이가 만나길 원함.


점점 얀붕이에 대한 갈망이 커지는 얀순이. 얀붕이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고 구원튀하려하자 일단 납치감금을 해버림. 자신을 구원해준 얀붕이를 속박하려하는 배은망덕한 자신에게 환멸감을 느끼지만 당연히 얀붕이에 대한 사랑이 우선인지라 시간이 지날수록 수단과 방법을 따지지 않으려 듦. 하지만 당연히 우리의 얀붕이에게는 그 어떤 고문도 가스라이팅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있는 얀순이. 답이 안보이는 상황.


과연 어떻게 얀붕이에게서 사랑을 얻어낼것인가!



걍 개연성 없이 잡소리 써봤엉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