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머리 아프게 고민할거 없고 대충 클리셰 잔뜩 섞기만 해도 너무 꼴리는 소재임


예를들어, 얀붕이는 얀순이를 어릴때부터 봐 온 사이라고 하자


옆집에 사는 얀순이는 집이 맞벌이인 바람에 평소 친하게 지내던 이웃인 얀붕이네에 자주 놀러왔고


나이차도 한 살밖에 안나는데다, 자기 말 잘듣는 얀순이가 꽤 귀여웠던 얀붕이는 얀순이를 잘 돌봤지


근데 얀붕이에겐 단지 친한 동생을 돌본 것에 불과하지만, 얀순이는 어릴떄 받아야 할 부모님의 사랑이 덜 충족되어 애정결핍이 좀 있는 상태였고


그로 인해 자신에게 항상 잘 대해주는 얀붕이에게 점점 내정 친밀감이 쌓이는거지


얀붕이 보기만 해도 헤벌레 웃으며 "우우웅... 얀붕 오빠 조아..." 라며 안겨들고


일부러 흙장난 치다 더러워져서 얀붕이랑 같이 씻기도 하고


이제 부모님 돌아와 집에 가도 될 떄에도 때쓰고 졸라서 하룻밤을 얀붕이랑 같이 자기도 하는 식으로


뭐 어릴때니까 얀붕이도 딱히 이성적인 사고관이 잡히지 않아 같이 목욕도 하고 잠도 자는거에 그닥 거리감은 없었는데


문제는 얀순이가 초등학생을 넘어 중학생을 넘어 고등학생이 된 지금 까지도 막 들러붙어대는거지


게다가 얀순이 부모님은 맞벌이라 덜 챙겨준것 뿐이지 얀순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느 부모들과 같았기에


집에 있을 땐 먹는것도 잘 먹이고, 놀고 싶은것도 다 놀게 해주고, 건강 나쁠까봐 운동도 시켜주고 해서


고등학생인 얀순이는 무려 키 190대에 트레이너급으로 탄탄한 몸매를 지녀 피지컬이 어마어마한 여자애가 되어버렸어


자기도 힘 세진걸 알아가지고 어릴떈 얀붕이 가슴에 폭 안겨들던 얀순이는, 이젠 얀붕이 뒤에 몰래 다가가 그대로 번쩍 들어 자기 품에 끌어안고 "오빠앙~ 보고싶었엉~" 이러는거야


이 짓을 길거리에서도 얀붕이만 보면 바로 해버리는 탓에, 남들 다 보이는데서 여자애한테 대롱대롱 안겨있는게 워낙 굴욕적이던 얀붕이는


이런 일 있을 때 마다 풀어보려 하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얀순히 팔뚝은 단단하게 자기를 가두곤 풀릴 줄을 몰라


오히려 자기가 온 힘을 다해 저항하는것도 모르는 얀순이는 아예 "오빠 너무 가볍잖아, 좀 많이 먹어~" 이러면서 팔 하나는 풀더니


한 팔로만 자길 끌어안고 다른 손으론 등 토닥이면서 귀여워하기만 하고....


얀순이는 얼굴도 매우 예쁘고, 근육이 탄탄히 두드러졌지만 그 이상으로 여성스러움을 주장하는 가슴과 골반의 조화가 장난 아니었기에


막상 그 품에 안기면 기분은 좋기야 하지만, 솔직히 오빠로써 좀 모양 빠지다 보니 얀붕이는 늘 얼굴이 새빨게졌지


물론 그 모습이 얀순이의 귀여움 스위치를 건드려 더 오래 끌어안게 만드는 원동력이었고...


이 귀여움에 미쳐버린 얀순이는 '히히, 진짜 따먹고 싶다. 오빠섹스오빠섹스오빠섹스오빠섹스오빠섹스' 거리면서 몰래 입맛을 스윽...


대충 이렇게만 써도 개꼴리는거 같은데 왜 아무도 안 써줌 화나네 증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