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덱파의 네 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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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도 파라오의 사도로 보이니?

꽃의 고3 콤비

우리가 모르는 부스터 팩들

Danger! 괴수 대행진

한국 첫 정발 카드들, 그리고 두 번 다시 수록되지 못한 카드들

푸른 눈의 백룡의 전설의 근본없는 진실

Fusion☆ It's Over 2000!





(실제 고대 이집트의 음악을 추정하여 복원한 음원)







라(𓂋𓂝𓁚)는 모음을 표기하지 않는 고대 이집트어 특성상 이집트학자들이 편의상 지어놓은 이름으로 실제 당시 통용되던 발음은 달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대 이집트가 수천년이나 이어진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다보니 같은 어휘라도 시기별로 발음역시 조금씩 달랐을 것으로 추산하는데


DM 고대편의 배경으로 짐작되는 시기는 신왕국 시대이며 어둠의 유희의 모델이 되는 투탕카멘 역시 이 시기의 인물이다


투탕카멘 사후 사후 20년 뒤에 람세스 2세가 탄생했는데 이 람세스라는 이름 역시 당대의 발음이 아니며 실제로 당시 공존했던 국가들의 언어와 대조하여 가늠한 바로는 리어머세서/ɾiːʕəməˈseːsə/ 정도였을 가능성이 높다


람세스의 이름은 '라가 그를 낳으셨다'라는 뜻이며 20년 남짓한 시간만에 어휘의 발음이 크게 바뀌었을 가능성은 낮으므로


투탕카멘 시대에도 '라'라는 명사의 발음은 동일했을 것으로 보이기에 고대편 배경 시기 통용되던 라의 진정한 이름은 리어/ɾiːʕə/ 혹은 레/ɾeːʕə/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서 어/ʕə/는 인두음이라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어, 그래' 할때 어와는 전혀 다른 발음이니 일러두시길


'이응'할 때 종성 'ㅇ' 발음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국어 특성상 이 발음이 앞에 올 일이 없다보니 (링어, 렝어랑은 또 다른 발음임) 이걸 이해하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원래 쓰려던 주제가 자꾸 미뤄져서 미안. 갑자기 내가 좋아하는 라 떡밥이 돌길래 애정담아 써봤어


뭐야 글 수정했더니 왜 싹다 링크로 바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