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좋은 카오스 솔저지 -건조- 이미지)


오늘 소개해 볼 러시 듀얼 덱은 초창기에 러듀 덱 강의 해볼까 하는 질문에 먼저 요청 받은 이름하야 "저지 덱"

사실 그리 기대해 볼 만 하지는 않다. 묘지에서의 회수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요구되긴 하지만, 덱 파워 자체는 그냥저냥 해서 뭐... 약한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강한 편도 아닌?

그래도 한편으로는 그냥 패러디 카드들 때문에 웃겨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딱히 재밌는 덱이 없을때 심심풀이로 하기에는 딱 좋은 덱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바로 장단점 들갑니당



장점

- 카오스 솔저의 러듀 버전

사실 좀 심하게 망가지긴 했지만... 그래도 유사 카오스 솔저로 쳐도 꽤 원본 다루는 느낌이랑 비슷했던지라, 쓰는 맛은 좀 났었던 것 같음 거기에 더해 캐논 솔저지, 펭귄 솔저지 등의 각종 패러디 카드들도 사실상 원본하고 비슷비슷한 효과들로 나와서 뭔가 진~짜 초창기 OCG에서나 쓸 법한 카드들을 사용하는데도 러시 듀얼이라 이질감이 전혀 들지는 않는 느낌 그런 느낌이 좋았다


- 덤핑과 회수의 알맞은 밸런스

필란 드워프, 케미칼큐어 레드 등으로 덤핑 조지고 카오스 솔저지, 야마타노츠루기 등의 카드들로 회수하는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다. 무지성으로 대량 덤핑하고 다크 레버레이션으로 싹 다 대량 회수해버리는 법사 덱같은 미친놈보다 덤핑하는 카드의 양과 회수하는 카드의 양이 딱 알맞게 밸런스가 맞아 떨어지는 느낌.


- 레벨 8

사실 러시에서 레벨 8 주축이라고 하면 오프로 짤 때 축복받은 것이나 다름없긴 하다 왜냐면 한장에 만원은 기본으로 넘는 칠보선을 덱에 전혀 안넣어도 되거든

트레이드 인, 어메이징 딜러로 패 순환만 충분히 잘 해준다면 패 순환따위는 걱정 될 것이 없다.





단점

- 이도저도 아닌 덱 파워

분명 다른 덱들보다 좀 더 강한 건 맞는데.... 그렇다고 창구나 엑스큐티같은 티어하고 비비기엔 또 약하고... 너무 덱 파워가 이도저도 아닌 딱 적당한 정도? 그래서 그런 점이 너무 아쉬웠다. 같은 레벨 8 주축 덱으로서 보이드베르그와 사드가 있는데 거기에 너무 밀리는 느낌... 그래서 그런 점이 좀 아쉬웠긴 했다.


- 수비가 전혀 안된다

저지 테마의 공통점은 바로 모든 몬스터의 수비력이 500 이라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수비가 드럽게 안된다. 끽해봐야 수비력 3000의 창세신을 세트해두거나 성방을 세트해두면 수비가 되지만 그마저도 레전드 카드라 각각 덱에 한 장씩 밖에 못넣을 뿐. 그렇기 때문에 뒷면 수비로 전환시켜서 돌파하는 전술이나, 한술 더 떠서 관통을 부여해 데미지도 넣으려는 전술에는 상당히 취약하다.







그럼 이렇게 장단점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구, 본론인 카드 설명으로 넘어가겠다.


메인카드


한 벌의 저지는 빛을 부르고, 한 벌의 저지는 어둠을 부른다! 

그리고 빛과 어둠의 저지는 카오스한 저지 월드를 만들어내지! 

나부껴라, 카오스 저지들아! 그리고 초전사의 저지를 입어라! 특수 소환, 《카오스 솔저지》!


카오스 솔저의 저지 버전

이 덱의 서브에이스

진 에이스는 '카오스 솔저지 -건조-' 이지만, 만약 건조가 잡히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이 카드를 넣었다.

'카오스의 저지식'의 공격력 500 업, 함정 파괴 내성, 관통 부여라는 무적 상태의 버프를 받을 수 있으며

'저지식의 준비'으로 카오스의 저지식과 동시에 회수를 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넣어서 나쁠 건 전혀 없는 카드, 트레이드 인으로 순환도 시킬 수 있다.


카오스 솔저지 -건조-

전사족 / 효과

【조건】 자신 묘지의 속성이 다른 몬스터(수비력 500) 2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레벨 8 이하) 1장을 고르고 주인의 덱 아래로 되돌린다. 이 턴에, 이 카드는 직접 공격할 수 없다.


카오스 솔저 -개벽-의 저지 버전

이 덱의 진 에이스

차이점이라면 러듀에는 제외존이 없는 것 뿐, 그러나 OCG와 똑같이

상대의 몬스터를 아예 덱으로 바운스 시켜버리는 효과는 정말 강력한 효과이다. 

최근 들어서는 강습 팩 이후로 레벨 9 퓨전 몬스터들의 등장과 지원이 많아지면서 그 위상이 더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러시 듀얼에 존재하는 최상급 몬스터 앞에선 싹 다 파괴도 아니고, 덱으로 바운스 시켜버리는 강력한 제거 효과를 펼칠 수 있다.


특히나 무적 상태의 버프를 주는 카오스의 저지식과의 궁합은 감히 최상위


카오스의 저지식

【조건】 자신 필드의 몬스터 2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패의 몬스터(레벨 8 / 수비력 500) 1장을 자신 필드에 앞면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이 턴에,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의 공격력은 500 올리고, 그 공격은 관통하며, 상대의 함정 카드의 효과로는 파괴되지 않는다.


의식 마법이 아니라, 일반 마법이기 때문에 아무 몬스터 2장을 묘지로 보내도 일단 카오스 솔저지는 소환이 가능하다.

(세트 몬스터도 가능)


심지어 공격력 500 업, 관통 부여, 함정 파괴 내성 부여라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버프를 준다.

레벨 7 일반 몬스터를 바로 특소 시키고, 공격력 700 업에 함정 파괴 내성을 부여하는 시크릿오더가 제한까지 간 것을 생각하면 하위호환이긴 해도 무시할 수 없는 효과이다.

물론 카오스 솔저지 뿐만이 아니라 '카오스 솔저지 -건조-'도 바로 소환할 수 있다.


저지식의 준비

【조건】 500 LP를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 묘지의 몬스터(레벨 8 / 수비력 500) 1장을 고르고 패에 넣는다. 그 후, 자신 묘지의 "카오스의 저지식" 1장을 고르고 패에 넣을 수 있다.


묘지에서 카오스 솔저지와 카오스의 저지식을 회수할 수 있는 1:2 교환을 가진 카드

비록 500 LP를 지불해야 하긴 하다만 라이프 겨우 500정도 째고 이정도의 회수를 할 수 있는건 꽤나 강력하다.

그러나 저지식과 같이 3장을 풀로 넣기엔 카드풀 등등의 문제로 너무 부담이 간 나머지 2장정도만 채용하였다.



하급


빈 솔저지


빈 솔저의 저지 버전

저지 덱의 메인 어태커, 하급 몬스터의 최대 공격력 1500에 수비력은 500인 몬스터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저지 덱이 아무리 강력한 덤핑과 순환으로 싸우는 덱이긴 하다만, 타점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덱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지 덱이라면 무조건 채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고려해 3장 풀로 채용하였다.


스워드 댄서


하급 몬스터들의 최대 공격력인 1500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비력 500에, 1400이면 나름 괜찮은 수치인 것 같아서

딱히 채용할 다른 카드도 생각이 나지 않아 이 카드를 채용하였다. 참고로 다른 메타리온 시리즈의 카드들 (매직 저글러, 서페인터 등등)을 채용해도 되지만 그냥 스워드 댄서가 멋있어서 채용했다...ㅎ


캐논 솔저지

기계족 / 효과

【조건】 자신 필드에 이 카드 이외의 앞면 표시 몬스터(수비력 500)가 있을 경우, 자신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수비력 500)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상대에게 500 데미지를 준다. 그 후,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레벨 8 이하) 1장을 고르고 그 공격력을 턴 종료시까지 500 내릴 수 있다.


캐논 솔저의 저지 버전

자신 필드의 몬스터존을 비워줄 수 있으며, 상대에게 500 데미지도 줌과 동시에 상대 몬스터의 공격력도 500 내린다?

이건 3장 풀로 채용을 하지 않을 가치가 없다.

참고로 본인 스스로도 사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와 상대 몬스터에게 500 데미지만 주고 이 카드는 묘지로 내빼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펭귄 솔저지

물족 / 효과

【조건】 이 카드를 일반 소환한 턴에, 패의 몬스터(수비력 500)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상대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레벨 4 이하)를 2장까지 고르고 주인의 패로 되돌린다.


펭귄 솔저의 저지 버전

사실 이 녀석의 효과를 쓰는 경우는 진짜진짜진짜진짜 드물었다.

요즘은 상대 턴에 필드에 레벨 4 이하의 몬스터를 2장까지 남겨두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필드 위에 최상급 몬스터들을 남겨놓아서 필드의 안정을 확보하기 때문.

그렇다고 채용을 또 못할 것 까진 아니다 확실히 효과 자체는 강력한 편이기도 하고

카오스 솔저지 -건조-의 효과로 묘지의 속성이 다른 수비력 500의 몬스터 2장을 되돌릴 때, 이 카드가 유일한 물 속성이라 제 역할을 해 채용할 가치는 충분


케미칼큐어 레드

사이킥족 / 효과

【조건】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있을 경우, 덱 맨 위의 카드를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은 500 LP 회복한다. 이 효과로 회복했을 경우, 추가로 자신 묘지의 "레드 포션"을 좋아하는 수만큼 고르고 패에 넣을 수 있다.


LP 회복과 동시에 덱 덤핑까지 해주는 서포트 보조요원

동시에 화염속성, 수비력 500인 점까지 모든 면에서 저지 덱과 궁합이 매우 환상적이다. 당연히 3장 풀로 채용

그리고 덤으로 존나 퇴폐미적인 일러까지 겸비하였다.


필란 드워프

마법사족 / 효과

【조건】 이 카드를 일반 소환한 턴에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의 덱 위에서 카드 2장을 묘지로 보낸다. 그 후, 상대 묘지의 마법 / 함정 카드 1장을 고르고 덱 아래로 되돌릴 수 있다.


법사 덱에서도 자주 보이는 덤핑 전용 카드. 일반 소환한 턴에 무조건으로 덱 위에서 2장을 덤핑하는건 확실히 강력한 효과이다.

암법사 덱에도 이 카드와 같은 '다크니스 포시커'란 카드가 있지만 4장을 덤핑하는 대신에 밑작업이 필요한 것을 생각하면

수비력 500이라 저지와 연계도 할 수 있는 이 카드를 채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어메이징 딜러

마법사족 / 효과

【조건】 자신 묘지의 몬스터가 3장 이하일 경우, 300 LP를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의 패 3장을 고르고 묘지로 보낸다. 그 후, 자신은 3장 드로우한다.


마도갤럭시 에서도 나왔던 엄청나게 강력한 패 교환 효과를 가진 모든 덱의 필카 수준의 카드.

그러나 마도갤럭시 덱에서는 미스틱 딜러, 천사의 자비 등의 다른 패 교환 카드가 있었다 치더라도

이 덱에서는 그런 패 교환 카드가 많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카드가 이번 덱에선 마도갤럭시 덱에서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올랐다.





마법


야마타노츠루기

【조건】 자신 묘지의 몬스터(레벨 8) 1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은 1장 드로우한다. 그 후, 자신 필드에 앞면 표시 몬스터(레벨 8) 1장을 고르고 그 공격력을 턴 종료시까지 800 올릴 수 있다.


묘지의 레벨 8 몬스터를 회수해줌과 동시에 1장 드로우 + 자신 필드의 레벨 8 몬스터 공격력 800 업

보이드베르그 덱에서나 이 덱에서나, 웬만해선 빠질 수가 없는 카드이다.

공격력 800 업이면 공격력이 3000이 넘어도 거뜬하게 쓰러트릴 수 있으며, 동시에 1장 드로우로 아드 확보도 충분히 해소된다.

추가로, 창세신도 레벨 8에 속하므로 이 효과로 레전드 카드인 창세신도 회수할 수 있다.


마법돌의 채굴

【조건】 패 2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 묘지의 마법 카드 1장을 고르고 패에 넣는다.


사실상 4월 금제에 오를지도 모르는 카드 후보 

패가 매 턴 5장이나 지급되는 러시 듀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패 순환을 해주는 트레이드 인이나, 심지어 레전드 카드인 '태풍'도 재사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패가 말렸을 때 말림 패를 빨리 버리며 순환시켜주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어느 상황에서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현재는 덱에 2장밖에 넣지 않았으나 사이드에 1장 더 투입할 예정


트레이드 인

【조건】 패의 몬스터(레벨 8) 1장을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은 2장 드로우한다.


이 덱의 칠보선 역할

효과와 사용법은 OCG와는 별반 다를 것은 없으니 넘어간다.






레전드 카드


창세신

번개족 / 효과

이 카드는 묘지에서 특수 소환할 수 없다.

【조건】 자신의 패가 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자신 묘지의 몬스터 1장을 고르고, 자신 필드에 앞면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그 후, 자신은 패 1장을 고르고 묘지로 보낸다.


전에도 말했듯이 그냥 국밥이다

딱히 덱에 어울리는 레전드 몬스터 카드들을 못 찾을 때 일단 채용해보는 카드

그렇지만 이번 덱에서는 조금 특별하다. 바로 레벨 8 이라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트레이드 인으로 패 교환도 할 수 있으며, 야마타노츠루기로 회수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덱에 가장 어울리는 레전드 몬스터 카드.


태풍

【조건】 없음

【효과】 서로의 필드의 마법 / 함정 카드를 전부 파괴한다.


저지 카드들을 하나하나씩 넣다 보니, 마함 견제가 매우 부족하단걸 깨닫게 되었다.

카오스의 저지식으로 함정 파괴 내성은 부여해주지만, 파괴해주는 것 외의 성탑의 위기같은 뒷면 수비 전환 카드 등의 견제 카드들은 피해갈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태풍을 채용하고, 거기에 더해서 태풍을 재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돌의 채굴도 넣었다.

참고로 이 덱은 함정 카드도 성방 하나밖에 없으니 이 카드로 인해 자신에게 오는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

【조건】 상대 몬스터의 공격 선언시에 발동할 수 있다.

【효과】 상대 필드의 공격 표시 몬스터를 전부 파괴한다.


그냥 일단 레전드 함정 카드 중에서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1순위로 채용되는 카드이다.

특히나 저지덱은 수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카드를 통해 수비를 조금더 단단히 굳히기로 하였다.









이렇게 저지 덱 강의를 작성해보았다. 저지 덱을 요청해준 챈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잘 참고해서 봐주고, 다음에도 작성할 러시 듀얼 강의 언제나 잘 봐줬으면 좋겠다.

덱리는 저번처럼 똑같이 댓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