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장황히 진지빨고 이야기 하자면, 택티컬 피복류와 장구류는 근본적으로 '패션'의 영역 입니다. 그 이야기가 무엇이냐면 디자인적 심미성도 고려할수 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실용이 영원히 극복못하는 유행이란게 있고 실제로 그 유행이란게 있는것이 느껴진 것 입니다. 거기다가 '가볍게 더 가볍게 그리고 더 편하게' 라는 택티컬 기어에 대한 지향적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사실 택티컬 기어야 말로 만들기 대단히 힘든 것 입니다.
즉, 크라이 오리 자재를 써도 시대가 흘러갔거나 남들에게 호감얻지 못할 '투박한 디자인' 으로 물건을 만들면 사람들이 안 산다는 것 입니다. 실용적이고 디자인도 끝내주기란게 그래서 대단히 어렵고 이걸 요구하는 현대 군장은 참 도전과 도전의 연속인 (제작자 입장에서는 진상적인) 영역이라는 것 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게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어서 하는 것 입니다.